Cover Interview_ 헤이마리 2월호 모델 모모랜드 주이, 낸시, 혜빈

사진만으로 남기기 아까웠던 화보 촬영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모모랜드는 6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2016년 미니앨범 [Welcome to MOMOLAND]로 데뷔해 2022년 1월 미니앨범 [YUMMY YUMMY LOVE]로 어느덧 6년차 걸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팀명인 모모랜드는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에서 다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서하는 주인공 모모처럼 되겠다는 의미와 즐거운 놀이동산의 느낌을 더해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설렘과 힐링을 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모모랜드 역시 팬들의 사랑으로 힐링을 받지만 또 다른 힐링의 대상이 있었다. 바로 반려견이다. 모모랜드 중 혜빈과 낸시, 주이와 그들의 반려견을 <헤이마리> 2월호가 만났다.
각자의 반려견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한 혜빈과 낸시, 주이는 행복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반려견들 역시 활기찬 모습과 함께 자신들만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현장에 모인 모두를 사로잡았다. 사진으로 모두 표현하지 못한 반려견을 향한 사랑과 그들이 만나게 된 스토리를 직접 들어봤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 mari EDITOR IN CHIEF)

Q. 반려견 ‘배추’(낸시), ‘쿠키’(혜빈), ‘호피’(주이)와 함께 <헤이마리> 2월호 커버 모델이 됐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낸시: 항상 배추와 특별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화보를 찍게 돼서 너무 설레고 행복해요. 배추는 저의 가족이에요. 가족과 화보를 찍는 거니까 너무 소중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랍니다!
혜빈: 처음으로 쿠키와 함께 하는 촬영이라 더 뜻깊고 소중해요. 이 순간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싶어요. 언제나 쿠키와 함께 하는 화보 촬영을 꿈꿔왔는데, <헤이마리>와 함께 하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주이: 너무 사랑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호피와 촬영을 하게 돼 행복해요 항상 제 포즈, 제 표정만 생각하며 오로지 저에게만 집중했는데 오늘은 호피만을 바라보며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인지 모를 만큼 의미가 있었어요.

배추와 낸시 촬영 이미지
Q. 촬영에 앞서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을까요?

주이: 촬영 전날 스파를 다녀왔어요.
혜빈: 예쁘게 미용을 하고 왔답니다.
낸시: 저도 미용을 하고 왔는데, 펫살롱에 <헤이마리> 1월호가 있더라고요. 너무 반가워서 배추도 이제 곧 나올 거라고 저도 모르게 자랑도 하고 왔답니다!

Q. 반려견에 대해 소개 좀 부탁 드릴게요.

혜빈: 이름은 쿠키고, 2년 6개월 된 푸들이에요.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애교쟁이고, 순딩이에요. 저의 에너자이저이기도 하죠.
낸시: 배추는 8개월된 말티푸에요. 겁이 많은 아이였는데, 도전하려는 열정이 넘치고,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이제는 무서운 것도 금방 잊고 새로운 것을 하루하루 배우는 중이랍니다. 말도 너무 잘 듣고, 가끔은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완전 애교쟁이에요. 허당미도 있고 털털한 편이에요.
주이: 제 반려견 호피는 이제 곧 3살이 되는 프렌치 불독입니다. 수영과 공놀이를 모두 잘하고 에너지가 넘쳐요. 활발하지만 겁이 많고, 잠도 많고 코도 골아요. 그리고 주인바라기에요!

▲ 호피가 입은 자켓 협찬 – FAY BRAND @beauhemm #보헴클로젯
Q. 다들 너무 사랑스러운데, 반려견과 첫 만남이 궁금해요.

혜빈: 본집 부모님 지인의 강아지가 출산을 했는데, 가족을 찾더라고요 그렇게 우연히 함께하게 되었어요.
주이: 제가 프렌치 불독의 매력에 빠져 엄마에게 키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어느 날 저희 동네에 파양된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데려왔어요.
낸시: 원래 입양하려던 반려견이 있었어요. 공부도 오랫동안 열심히 하고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만큼 마음의 준비까지 다 했는데, 소통의 문제로 입양을 못하게 됐어요. 아직까지도 당시 속상했던 마음이 잊히지않아요. 옆에서 멤버들이 조언과 격려를 해줘서 용기를 내 배추라는 아이를 만나게 됐어요. 그리고 원래 제가 입양하려고 했던 강아지는 다시 소통을 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운명인 것처럼 신기해요!

Q.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가장 행복할 때는 어떤 순간인가요?

낸시: 특별히 행복한 순간보다는, 배추가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장 행복해요.
혜빈: 저도 그냥 힘들 때 쿠키만 봐도 기운이 충전되고 모든 걱정이 사라져요. 이제 없으면 안 될 존재예요.
주이: 저는 웃겼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호피와 여주 여행을 간 적이 있거든요. 오는 내내 차 안에서 방귀를 20번이나 넘게 뀌었어요.하하.

Q.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1이 힘든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나요?

낸시: 일할 때나 연습실 갈 때 배추를 종종 데리고 다녀요. 얌전히 있어야 할 때는 배추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히 있어요. 그럴 때는 너무 고맙죠. 연습이 끝나면 힘들어도 배추랑 같이 뛰어요.
주이: 산책과 공놀이가 최고예요. 제가 개가 돼 함께 놀아줘요.
혜빈: 흥이 풀릴 때까지 공을 던져줍니다. 무.한.반.복… 하하.

Q. 활동 중엔 더욱이 시간을 내기 힘들 것 같은데…

주이: 맞아요. 앨범 준비로 바쁠 때는 부모님께서 맡아주세요. 그래서지금은 엄마를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낸시: 개인 스케줄과 연습은 같이 다니고, 해외 스케줄이나 음악방송활동은 부모님이 케어를 해주고 있어요.
혜빈: 스케줄이 있을 때는 유치원을 보내고,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앨범활동은 본집에서 같이 케어를 해줍니다.

Q. 반려동물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것은 모든 보호자가 같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서로가 하는 특별한 교감 방법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주이: 있어요! 항상 제 다리 사이로 들어와 잠을 자는데, 정말 좋을 때는 두 발을 어깨에 올리고 얼굴을 핥아줘요.
낸시: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나 쉬야, 응아 패드에 성공했을 때,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옳지! Who’s a good girl!!’이라고 말하면서 반겨주면 저에게 달려오면서 꼬리가 헬리콥터처럼 돌아가고 뽀뽀를 하면서 애교를 잔뜩 부려요.
혜빈: 제가 쿠키에게 손을 주면 핥고, 눈을 마주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Q.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달라진 점, 특히 좋아진 점이 있을까요?

혜빈: 하루에 한번은 꼭 산책을 나가요. 저 역시 기분 전환이 되고 활기를 주는 시간이에요.
주이: 외롭지 않아요. 숙소생활을 빨리 끝내고 혼자 지내며 무섭기도 하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호피가 힘이 많이 되어주었어요.
낸시: 평소에도 잘 치우는 편인데, (배추가 들어온 뒤엔) 금방 어질러지니까, 청소를 더 자주해요. 또 세균이 있는 손으로 배추를 만지면 안 되니까, 손을 자주 씻는 버릇이 생겼어요.

Q. 반려견,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 인가요.

주이: 책임감으로 호피를 아껴주고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에 나름 잘 하고 있었는데, 사실 호피도 저에게 정말 많은 사랑과 든든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어요. 저 역시 호피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더 느끼죠.
낸시: 엄마와 딸 관계 같아요. 하하.
혜빈: 쿠키는 저의 안식처이자 충전기? 없으면 안 될 존재이고, 쿠키 역시 그랬으면 좋겠어요.

Q. 앞으로 반려견과 특별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을까요?

주이: 지금처럼 호피가 아프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우리 가족 옆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매년 사진을 남기고 싶어요. 이번 촬영을 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호피의 전체적인 실루엣을 보니, 너무 작고 소중한 아이가 날 항상 이렇게 바라 봐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새삼 미안함과 고마움의 마음이 같이 들었거든요.
낸시: 이대로 쭉, 배추랑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영원히 살아가면 좋겠어요. 우리 배추 사랑해!
혜빈: 더 많은 곳, 더 행복한 곳, 같이 함께하고 싶어요. 행복한 강아지 만들기!

Q. 마지막으로 예비 반려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이야기가 있나요?

낸시: 가족처럼 사랑하고 책임감을 가져주세요!
주이: 아낌없이 사랑해주세요. 그 아이는 당신만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혜빈: 내가 받은 힘만큼 반려견에게 투자해주세요. 또 내 모든 하루를 반려견을 배려한 하루로 만들 수 있을 때 함께하기!

[헤이마리] 22년 2월호 커버모델 모모랜드 커버 촬영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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