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산책,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반려견의 산책,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여러분들은 반려견의 산책을 어떻게 시켜주나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까지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로를 의미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는 반려견의 산책 횟수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반려견이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되는 결과를 야기합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산책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고 경고합니다. 반려견이 우울감을 느낄 경우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기도 하고 자신의 몸을 과도하게 핥는 과잉 그루밍, 꼬리 물기, 식욕 부진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은 산책을 통해 냄새를 맡고 주변을 구경 및 탐색하며, 사회성을 쌓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산책을 하루에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적당한 횟수나 시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견종이나 개의 성향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하루 3~4번, 적어도 15분의 산책을 권장합니다.

반려견이 소형견이라면 하루에 한 번의 산책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에너지가 큰 보더 콜리나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달마시안, 아일랜드 세터, 로디지안 리지백, 바이마라너, 래브라도 리트리버, 시베리안 허스키 등의 견종은 하루에 한 번의 산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낄 것입니다. 이 품종들은 최소 하루에 2시간 이상의 강한 활동이 필요합니다.
또 견종에 따라 격렬한 산책보다는 짧고 쉬운 산책, 뛰는 것 보다는 재미있는 놀이를 곁들인 산책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연령에 따라 사용하는 에너지가 다르고, 체력도 다르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을 잘 관찰하고, 그에 맞는 산책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쁜 현대인들 중 반려견과 함께 하는 야외 활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말에 몰아서 하는 산책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하는 산책을 더 권장 합니다.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일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 역시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생 보살피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반려견의 산책을 위해 하루에 15분~20분의 시간을 내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WRITER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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