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캠프 #2 – 고요속에 빛나는 별

안녕하세요.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 지오캠프입니다. 어쩌다 보니 또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지난 번에는 저와 캠핑 메이트 똠방이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는 제가 다녀왔던 캠핑 장소 중 정말 좋았던 세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멋있는 사진과 개인적인 감상으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금산의 어느 활공장
대자연 앞에서 느끼는 겸허함

이 곳은 제가 세 번이나 방문한 곳이랍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는 장소이기도 하죠. 산 정상에 올라서면 정말 시원해요. 누구나 느끼는 시원함을 넘어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공기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저는 봄과 겨울에 방문을 했어요. 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은 고즈넉하다 못해 모든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 들어요. 그곳에서 혼자 움직이는 저를 보면 스스로 부지런하게 산다고 느껴진답니다. 자연 앞에서 겸허해지고 더운 날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과 추운 날 느껴지는 신선함, 이 모든 것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대전 노루벌
가까이에서 찾는 행복

노루벌은 제가 있는 대전 시내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자주 가는 편인데, 항상 이런 노지가 가까이에 있어서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유유히 날아다니는 황새가 있고, 졸졸 흐르는 얕은 물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고, 깊은 곳에서는 유유자적 카누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아주 자주 간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저 역시 너무 좋아하는 장소라 소개해 드렸어요. 가까운 곳이지만 갈 때마다 행복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입니다.

충남 노지차박 방우리
캠퍼들의 성지

방우리는 오지중의 오지예요. 포인트도 여러 곳이 있지만 그 중에 한 곳을 소개해 봅니다. 이곳에 있으면 주위에 불빛이 존재하지 않아요. 반딧불이도 볼 수 있고,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캠퍼 분들의 소중한 장소이기도 해요. 충남 노지차박, 차박지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죠. 차박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손꼽는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풍경인 것 같아요. 금강이 S자로 굽이치는 강변에 위치한 산골마을이라 가는 길은 조금 어렵긴 해요.
하지만 도착해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 지금까지 했던 고생이 싹 잊히고, 꼭 다시 방문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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