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이럴수가! 우리 반려견이 하는 행동, 알고 보니 문제 행동이었다?”

1. 다른 개들을 향해 극심한 공격성을 보인다.

대부분의 번견(집을 지키도록 사육된 개)들이 다른 개들과 잘 어울려 놀지 못하며, 그 중에서도 테리어 종들은 사회적 기술이 떨어지기로 아주 유명하다. 일부 종들은 유전적으로 다른 개들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만약 개가 다른 개들과 마주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세심한 복종 훈련과 리드줄 제어를 통해 개를 통제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만약 개가 집 근처를 지나거나 마당으로 침입하려는 개들에 한해서만 공격적이라면, 그 호전성의 근원은 영역 방어 본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런 개라면 중립적인 영역(길가, 애견파크 등)에서 만날 경우 아무 곤란도 겪지 않을 수 있다.

2. 개가 마당을 판다.

과도한 땅 파기는 실외에서 살면서 지루함에 빠진 개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일이다. 개를 실내 반려견으로 만드는 것으로 간단히 멈출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마당의 특정한 부분을 정해 놓고 그 곳에서만 땅 파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곳에 장난감과 간식거리를 가져다 놓고, 개가 그쪽에 가서 땅을 파기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칭찬해준다. 파는 행위 자체를 전부 막고 싶다면 마당 주변에서 똥을 들고 와 개가 파 놓은 구멍을 흙으로 살짝 덮어두어라. 땅 파기를 시도할 때 개에게 달갑지 않은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또한 개가 아무 데나 돌아다니며 땅을 파지 않도록 확실히 하려면 늘 감독해야 한다. 이런 행동은 땅 밑에 숨은 작은 동물들을 잡기 위해 개발된 테리어 종들과 테리어 혼혈견들에게서 특히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테리어라는 이름이 글자 그대로 ‘땅개’이다.)

3. 개가 기괴하고 으르렁거리는 듯한 표현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대부분의 개들은 ‘미소 짓기’ 능력이 있다. 무엇인가 하면 환영과 복종의 제스처를 조합한 것이다. 때로 누군가를 맞이한다는 생각에 유별나게 흥분하는 개들은 이를 과도하게 밀고 나가서, 개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일 만큼 온 이빨을 다 드러내며 무시무시한 표정을 짓는다.

4. 개가 마운팅을 멈추지 않는다.

대체로 마운팅(교미 흉내)은 우위를 과시하기 위해 행해지며, 반드시 성적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개가 그런 행동을 하면 곧바로 밀어내라. 사물에 대한 마운팅은 젊은 개들(수컷과 암컷 모두)이 성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하는 행동일 수 있다.

5. 침을 과도하게 흘린다.

반려견 책들이 거의 다루지 않는 문제이긴 하지만, 많은 견종이 침을 질질 흘린다. 특히 세인트버나드와 마스티프는 침을 철철 흘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니, 악명이 높다. 이 현상은 운동을 하고 난 후에 특히 두드러질 수 있다. 어떤 주인들은 자신의 개가 긴 산책 시간 동안 남부끄럽지 않도록 휴지를 들고 다니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침 흘리는 것을 막을 길은 없다.


강아지는 소리와 몸짓 신호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합니다. 좋은 기분은 물론이고, 좋지 않은 기분, 또 건강에 대한 문제까지 강아지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서는 행동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나와 함께 사는 반려견의 행동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하지만 그 행동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문제 행동일 경우도 많습니다. 혹시 반려견이 이러한 행동을 하진 않는지 점검해보세요. 대표적인 문제 행동이니까요.


도서 [강아지 육아사전]

제대로 알아야 행복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출생부터 노년까지 일생을 단계별로 나누어 살펴보세요. 강아지 입양부터 몸짓 · 음성 언어 이해하기, 사회화 · 배변 훈련, 문제 행동과 해결법, 질병과 응급상황 대처법, 노견 케어법까지 담겨 있습니다. 강아지와 오래 함께한 반려인도 놓치기 쉬운 각종 육아 상식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저자_ 데이비드 브루너
데이비드 브루너 박사는 동물행동심리학적 시각으로 동물들을 살피며 40년간 개와 고양이를 치료해온 수의학 전문의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루시와 노엘, 그리고 마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하다. 많은 반려인에게 도움이 되는 그의 조언은 실제 경험과 오랜 수의학적 지식에서 나온 것이기에 더욱 신뢰를 얻는다. 지은 책으로 고양이 집사 사전 등이 있다.

Start typing and press Enter to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