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아기를 함께 키우시나요?
두 번째 반려견 입양을 고민 중인가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와 함께 키우는 것에 대한 관심, 또는 두 번째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울 때 고려해야 할 부분과 두 번째 반려견을 입양할 때 꼭 신경 써야 하는 부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두 번째 반려견 입양은 스스로 판단하여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포기하면 그만이지만, 아기와 함께 키우는 문제는 피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리 말하고 싶다.

자료 제공 NAVER 블로그 입짧은 솜이네
WRITER 유은영

반려견과 아기,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한 가족 되기.

흔히 엄마가 둘째를 임신하면 맏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는 반려동물이라고 다르지 않다. 주 보호자가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아기에게 관심이 분산된다. 이 과정에서 반려동물은 상실감을 느끼고 우울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첫 만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반려동물에게 아기를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다. 사람보다 후각이 발달한 반려견을 위해 아기와 대면하기 전 익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의 체취가 묻은 옷가지나 이불 등을 접하게 만들어 주면 좋다. 아기의 냄새를 먼저 느끼게 한 후 대면을 시키면 낯선 감정을 덜 느끼게 돼 경계심을 푸는데 좋은 영향을 끼친다.

첫 만남은 넓은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 뿐만 아니라 아기 역시 반려견이 낯설다. 아기가 낯선 반려견의 모습에 울음을 터트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 때 반려견이 몸을 피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에서 만나게 하는 것이 좋다. 낯선 목소리와 본 적 없는 아기의 행동에 놀란 뒤 도망갈 곳이 없다면 공격성을 보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역시 공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혼자 지내며 모든 공간을 편안하게 썼던 반려견의 공간은 당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아기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반려견은 더욱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아직 싫어하는 행동과 좋아하는 행동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기가 뜻하지 않게 반려견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견만이 들어갈 수 있는, 반려견만의 공간을 확보해주자. 아기를 피해 언제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반려견의 일상을 지켜줘야 한다. 개의 경우 반복되는 일상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자신이 예상할 수 있는 삶의 패턴, 즉 일상이 있는데 아기와 함께 살면 그 일상이 100% 지켜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반려견을 앉혀 놓고 현재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100% 지켜줄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반려견의 일상에 큰 변화가 없도록 신경을 써주면 안정감을 느끼고,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반려견 입양 계획이 있나요?
잘 생각하고 아래 사항을 잘 지켜주세요.

First

두번째 반려견을 입양하기 전 첫째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 한다. 먼저 집에 있는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한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외동이 체질인 아이들이 있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 이것은 애견 카페나 펫 전용 운동장 등을 찾아 미리 알 수 있다.

Second

둘째 입양이 확정됐다면 첫 만남은 낯선 곳이 좋다. 첫째의 공간인 집에서 인사를 시키면 자신의 공간을 침해 당했다고 느낄 수 있고, 낯선 개의 침입이라고 느낄 가능성이 있다. 낯선 곳이라면 서로 동등한 위치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친구라는 감정을 느끼기 쉽다. 낯선 장소는 넓은 공원이나 울타리가 있는 마당 등이 좋다.

Third

첫째 강아지의 일상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가 태어나 집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반려견이 늘어나면 관심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덜해지고 일상에 부정적인 변화가 생긴 것을 인지하면 둘째 반려견을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기 쉽다. 그동안의 일상을 지켜 줌으로써 안정감을 느끼고, 다른 강아지의 등장이 자신에게 위협이 아니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인지시켜 주자.

Fourth

모든 공간을 분리할 순 없지만 각자의 보금자리는 마련해 줘야 한다. 각자 편안하게 안식을 취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서로 터치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은 채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Fifth

되도록이면 사료나 장난감 등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료를 먹는 시간, 간식을 먹는 시간, 놀이 시간 등에는 서로 분리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불필요한 경쟁의식을 줄여 주기 위함이다.

보호자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서, 혹은 우리 아이가 외롭지는 않을까 무작정 반려견을 입양하기 보다, 앞에 나열한 과정들을 살펴보며 더 많은 고민과 책임감을 가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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