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유모차가 있으면 좋은이유
최근 들어 유모차에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것을 유난스럽다고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려동물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반려견을 유모차에 태우는 것을 펫티켓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죠. 이번에는 직접 반려견 유모차를 애용하는 보호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반려견 유모차가 있으면 좋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WRITER 원정훈
1. 아프거나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산책
슬개골 수술을 했거나 십자인대 등 행동제한이 필요한 수술을 한 반려견의 경우, 산책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합니다. 반려견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바깥 냄새를 마음껏 맡아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데, 마음껏 걸어 다닐 수는 없지만 유모차 안에서 바람을 통해 냄새를 맡은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또 심장이 좋지 않은 반려견 역시 산책을 오래하기 힘든 데요. 이동 가방이나 반려견 유모차에 태워서 산책을 나오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5-10분가량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만 산책을 하고 반려견 유모차에 태워 쉬게 하면 아이들에게 훨씬 좋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나이가 많은 노견이나 중성화 수술 등 수술을 한 후 안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유모차 안에 태워서 바람 냄새를 맡게 하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것보다 반려견들의 행복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혼잡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
시끄럽거나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곳을 방문할 때에도 반려견 유모차를 이용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리드줄만 차고 이런 곳을 걷게 되면 더러운 먼지에 대한 우려와 많은 사람들에게 혹시라도 밟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또 혼잡한 곳에 가면 반려견들도 불안해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안락하고 안정적인 유모차 안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실내 시설 출입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 실내 시설 출입 시 유모차가 있으면 두 손이 자유로워집니다. 뿐만 아니라 반려견 역시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어 쇼핑 시간의 질이 올라갑니다. 반려견 유모차를 이용하기 전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유모차 안에 있는 것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친숙화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줄여줌과 동시에 실내에서 짖거나 흥분하는 행동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 실내 시설 입장 전 충분한 산책으로 배변 욕구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