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의 신나는 일상
안녕하세요.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 두부의 신나는 일상 채널과 두부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킁개’입니다. 제 본명은 지상근이고, 두부의 팬분들께서 킁개라고 불러주시죠.
저는 작은 액세서리 브랜드와 반려동물 의류 브랜드,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두부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들을 업로드 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밤에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요. 캠핑뿐만 아니라 Vlog와 먹방, 쿡방 등도 함께하고 있어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보내는 시간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요.
캠핑은 2020년 10월 처음으로 다녀왔어요. 동네 산책 모임에서 만난 형, 누나, 그리고 두부와 하루까지 모여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캠핑의 매력은 막 도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자유로움 아닐까요? 캠핑을 떠나는 날 오전까지도 걱정되고 신경 쓰이는 일들이 있어도 막상 캠핑장에 도착해서 첫 식사를 하면 모든 걱정과 불안들이 싹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져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보내는 시간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요.
아, 두부를 만나게 된 사연은 정말 특별해요. 두부가 막 5개월이 됐을 때, 원래 주인이 여행을 간다고 맡기고 간 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연락처도 바꾸고, 그대로 잠수를 탄 거죠. 우연히 그 소식을 듣고 제가 입양하게 됐어요. 그렇게 입양한 후 8살이 된 현재까지 함께 살고 있어요. 두부는 많이 얌전한 편이에요. 물론 불같이 화를 낼 때도 있지만 자주 그러지는 않아요. 두부는 그냥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라는 생각인 것 같아요. 입에 들어오면 고기구나, 하는 성격이에요.
두부와 캠핑을 함께하게 된 이유는 가급적이면 어디를 갈 때 두부와 함께 하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함께 캠핑을 다니는 분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잘 다니고 있어요. 두부와 함께 하는 캠핑은 다 좋은데,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캠핑장을 찾는 것이 힘들어요. 오토 캠핑장만 다니거든요. 예쁜 캠핑장은 대부분 반려동물 동반 불가 조항이 있어요. 그 부분이 가장 아쉽고, 모든 캠핑장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모두 장점이죠.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할 수 있고, 함께 맛있는 것도 봄엔 꽃과 새소리를 들으면서 낮잠도 자고, 가을엔 낙엽을 보면서 시간도 보내고, 겨울엔 함께 눈을 밟으면서 산책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건
쉽게 할 수 없는 것들이잖아요.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나의 사랑스럽고 예쁜 반려견이 모두에게 예쁘고 사랑스럽진 않잖아요. 아무리 작은 강아지라도 누군가에겐 경계, 두려움, 공포,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함께 즐거운 캠핑이 되기 위해서는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려면 그게 맞는 반려견 매너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시도 눈을 때지 않고 곁에 머물러주세요.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니까요. 호기심과 장난이 민폐가 될 수 있어요. 매너를 지키는 견주가 되어서 모범을 보이자고요! 챙겨야 할 것은 편히 쉴 수 있는 방석, 쿠션 그리고 식기. 내 댕댕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들. 혹시 모르니 배변패드와 매너벨트, 산책을 위한 리드줄 정도.
두부와 캠핑을 즐기면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많아요. 그 기억 중 하나를 들려드릴게요. 지난해 10월에 다녀왔던 첫 가을 캠핑인데, 제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준비하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떠나는 캠핑이라 정말 즐거웠어요. 그리고 두부의 탈모가 기적처럼 치료되고 다녀온 첫 캠핑이었거든요. 풀코트의 두부가 솜사탕 마냥 바람에 휘날리는 털들과 함께 달리기 하던 그 미소와 미모를 잊을 수 없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이 나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데 정말 예뻐요.
저와 두부의 캠핑 이야기 어떠셨나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캠핑, 즐거운 캠핑 하시길 바라요! 두부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이상 두부 보호자 킁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