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훈련사 김효진이 알려주는 똑똑한 훈련법 Q&A
1. 노령견 산책 시 주의할 점과 준비할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노령견의 경우 산책의 강도를 조절하여 진행하기를 추천합니다. 노령견에게는 걷는 것 자체가 운동이 됩니다. 조금씩 운동을 해주는 것으로 아이들의 근육을 풀어주어 관절의 움직임을 최대한 부드럽게 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등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령견의 경우 무기력한 모습들을 많이 복 수 있는데, 그런 모습들이 계속되지 않게 하는 것도 노령견 케어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산책 시간은 무리가 되지 않도록 1회에 10분~15분 정도가 좋습니다. 시간은 짧되 횟수를 2~3번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이 몸에 부담도 없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훨씬 올라갑니다. 근력이 많이 떨어져서 오래 걸을 수 없는 아이들의 경우 반려견 유모차나 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바깥 공기를 쐬는 것 만으로도 공기의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노령견과 함께 산책을 하실 때는 배변과 배뇨의 횟수와 상태를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똑바로 걷고 있는지, 눈은 제대로 보이는지, 자세의 변화도 꼭 세심히 관찰하시는 게 좋습니다.

2. 비만견들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과 주의할 점을 알려주세요
사람과 같이 우리 아이들도 비만이 되면 각종 질병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비만견은 걸을 때 관절에 무리가 가서 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지방간 등 다양한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강아지 비만 원인
첫째, 운동부족과 무기력
· 움직이는 걸 싫어하고 산책도 좋아하지 않는 강아지는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 사료와 간식
· 기호성이 높다고 해서 열량이 높은 사료를 많이 급여하거나 상대적으로 사료보다 높은 열량의 간식을 자주 먹는 아이는 살이 찔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체질과 유전자
· 사람도 체질에 따라 살이 잘 붙는 사람이 있듯 강아지도 살이 잘 찌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넷째, 중성화 수술
· 보통 중성화 수술 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살이 쉽게 찝니다.
비만의 정도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과체중의 경우 갈비뼈가 지방에 묻혀 잘 만져지지 않고, 허리가 구분되지 않습니다. 보통 체중의 아이 경우 지방에 덮인 갈비뼈가 만져지며, 허리와 복부가 살짝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다이어트 방법은 먼저 가벼운 운동을 자주해 주는 것이 좋아요. 비만 강아지나 노견의 경우 관절이 다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해요. 갑자기 많이 운동을 하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운동해 주세요.
그리고 식단관리가 중요합니다. 지금 급여중인 사료를 한번 체크해 보시고, 다이어트 사료로 바꿔주는 것도 좋고, 사료양을 조절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갑자기 사료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못할 수 있으니 아이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 후 식단을 짜는 걸 권해드립니다. 또 사료와 간식의 1일 제공량을 정해 놓고 배급하는게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식탐이 많은 아이들은 사료를 여러번 나누어 제공해 주세요. 다이어트를 다짐한 경우시라면 간식은 일단 줄이거나 주지 않는 것을 가장 권장합니다.
평소의 식습관을 바꿔주고 운동량을 늘렸음에도 아이의의 체중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다니는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눈으로 보지 못하고 다른 신체의 문제로 인해 체중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