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하네스와 목줄, 어떻게 다를까요?

자료 제공 반려견 방문 교육 ‘바른독’
Writer 원정훈


반려견 산책 시 필수품 중 하나인 목줄, 혹은 하네스. 어떻게 다른지 알고 계시나요? 나의 반려견에게는 목줄이 맞을지, 아니면 하네스가 맞을지 역시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반려견 방문 교육을 진행하는 ‘바른독’과 함께 목줄과 하네스를 비교하고 잘 착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목줄과 하네스의 장단점을 잘 살펴보시고, 나의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에게 어떤 것이 더 좋을지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줄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목에 하는 줄입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튀어나가는 등 돌발행동을 했을 때 목을 조여 고통을 줄 수 있으나, 보호자가 통제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로인해 반려견의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고, 산책 매너를 익히기 용이합니다. 또 하네스에 비해 착용이 쉽습니다.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목을 조여 고통을 줄 수 있어 무리해서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간혹 목에 가해지는 물리적 부담으로 목 근육이나 뼈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목줄을 느슨하게 하면 목줄이 빠져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점을 보안하기 위해 반려견의 목에 부담이 덜 가도록 탄성이 좋은 재질로 나온 제품도 있으니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네스는 가슴에 두르는 방식으로 가슴줄이라고도 부릅니다. 목에 가하는 압박은 없고 가슴을 감싸기 때문에 목줄에 비해 반려견이 받는 부담이 덜합니다. 하네스는 유전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있는 반려견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의 돌발행동시 통제가 다소 어렵고, 긴급 상황시 보호자의 빠른 대처가 아주 중요합니다. 목줄보다 착용이 번거롭다는 단점도 있죠. 산책을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네스 착용을 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네스는 사이즈가 다양해서 반려견에 비해 너무 작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겨드랑이 피부가 쓸려 상처가 생길수도 있으니, 반려견의 크게 잘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 전 반려견을 무리하게 잡아 목줄이나 하네스를 착용하면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반려견이 목줄이나 하네스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네스와 목줄을 연결하는 리드줄을 사용해 연결고리를 손잡이에 통과시켜 동그란, 일명 홀치기를 만듭니다. 연결고리를 반대로 당기면 동그란 부위가 작아집니다. 이것을 준비한 뒤 아래 착용 순서대로 도전해보세요!


1.   반려견이 착용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 동그란 부위를 넓게 합니다. 이 동그란 부위로 강아지가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통과하면 간식으로 보상을 합니다.

2.   몸 전체 통과에 반려견이 부담없이 잘 통과한다면, 동그란 부위를 가슴 부위까지만 통과할 수 있게 작게 만듭니다. 간식으로 유도해 목이 통과하도록 합니다. 만약 동그란 부위를 통과해 간식만 먹고 뒤로 빠져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3.   동그란 부위가 크기를 점점 줄여 목만 들어갈 정도의 크기도 잘 통과한다면 평소 목줄이나 하네스 크기로 동그란 부위를 작게 만듭니다. 동일하게 간식으로 유도해 통과하게 합니다. 여기에 적응이 되면 목줄이나 하네스로 바꿔서 시도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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