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리 & 쏘리와 아침이 올 때까지 Till the morning comes
INTERVIEW & 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8월호 [hey, focus!] 의 주인공은
8월호 주인공은 가수 흑꼬입니다. 2011년 싱글 앨범 [Till The Morning Comes]로 데뷔한 그는 자신만의 분위기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흑꼬. 그런데 혹시 아셨나요? 흑꼬 역시 <헤이마리> 독자들과 같은 반려견의 보호자였다는 걸! 흑꼬가 들려주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Q 안녕하세요. <헤이마리> 8월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소감 부탁드릴게요.
너무 영광입니다. <헤이마리>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접하게 되는 매거진이니까요.
Q. 반려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첫째는 ‘쏘리’라고해요. 토이 푸들이고 10살이 되었어요. 둘째는 ‘태리’입니다. 태리는 스탠다드 푸들이고 3살이에요.
Q. 반려견을 어떻게 만났나요?
첫째는 친구 따라 샵에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다음날 새벽에 다시 데리고 왔어요. 둘째 태리는 천안에 스탠다드 푸들을 브리딩하는 브리더에게 데리고 왔어요.
Q. 반려견을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느낄 만한 포인트가 있었나요?
첫째 아이는 약하고 아픈 아이였어요. 쏘리는 친구가 강아지를 보는 동안 2층 유리관에서 저를 쳐다보던 모습이 잊히지 않았어요. 제가 다시 아이를 데리러 갔을 때 사장님이 다시 올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둘째 태리는 저에겐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던 스탠다드 푸들이었고 오랜 시간 기다려서 첨 봤을 때 너무 행복했죠.
Q. 반려견의 성격은 어떤가요?
쏘리는 여성스럽고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태리는 댕청미(?)가 넘치는 아이이고 사고뭉치입니다. 재미있는 행동으로 저를 웃게 하기도 아끼는 물건을 씹어서 울게 하기도 합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매일매일 행복하겠지만, 특별히 감동받은 순간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쏘리는 심장병(PDA)이 있었어요. 선천성이고 심장질환 의심으로 파양 되었던 아이라서 두 번의 큰 수술을 받았어요. 병원에 맡기고 오면서 힘들었는데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입원해서 저를 바라볼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기다렸다는 듯한 눈빛이었는데 다시 살아난 쏘리를 볼 수 있었던 그날은 정말 감사했죠.
Q. 반려견과 어떤 일상을 보내시나요?
회사에서 보컬 코치 일을 하고 있어요. 강남에서 10년을 넘게 살다가 YG에서 일하게 되면서 강남을 벗어나 지금의 선유도로 이사하게 되었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요. 일이 끝나기 전에 1시간 정도 산책하거나 일이 끝난 후에 산책하고 동네 이웃들과 함께 주말에 애견카페나 운동장도 같이 가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Q. 활동 중에는 반려견 케어가 힘들 텐데 어떤 방법으로 하나요. 또 다른 보호자가 있나요?
보호자는 저뿐이지만 너무 바쁜 날에는 펫시터를 부르거나 동네 이웃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Q. 반려견의 특기나 장기 등이 있나요?
혹은 함께하는 반려견만의 독특한 습관이나 특이점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쏘리는 앉아, 손 하이파이브까지만 가능해요. 제가 초보 아빠이다 보니 못 가르친 게 많아요. 하지만 태리는 앉아, 엎드려, 빵, 손, 하이파이브, 코 브이까지 가능합니다!! 어릴 때 유튜브를 보고 가르쳤어요.
Q. 반려견 자랑 타임! 세상 어떤 아이들보다 우리 아이가 사랑스럽다는 것은 모든 보호자의 공통된 생각입니다.자랑 한번 해주세요.
주변에서 큰 아이와 작은 아이,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에 대해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요, 태리의 댕청미 기질이나 엉뚱한 행동 때문에 힘들 때도 있지만 태리는 너무 예쁘고 착한 아빠바라기라서 괜찮습니다. 비록 아이들의 장난기 때문에 에어팟 프로를 세 개째 구매하고 있지만 태리를 사랑합니다.(웃음).
Q. 마지막으로 <헤이마리>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안녕하세요. 싱어송라이터 흑꼬입니다. 이렇게 인터뷰하고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서 너무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매거진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도 지금 옆에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 노래 중에 첫째 아이를 주제로 한 [Sorri]라는 노래가 있어요. 아팠던 첫째 아이를 생각하며 만들었던 곡인데요. <헤이마리> 독자분들이 들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제 음악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매일매일이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