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 훈련사 김효진이 알려주는 똑똑한 훈련법 Q&A
1. 강아지들의 하울링 이유와 해결법이 궁금합니다!
반려견이 하울링을 하는 경우는 주로 분리불안 등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할 때, 타견의 하울링 소리나, 하울링과 비슷한 소리에 반응할 때, 특별한 의미 없이 무료함을 느낄 때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우리 반려견이 어떠한 이유로 하울링을 하는지 찾아보고, 원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선택합니다.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분리불안
분리불안 교육과 보호자와 떨어지는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때는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과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므로 보호자의 무분별한 관심은 자제하고 ‘간식은 사람이 무언가 명령어를 한 후 준다’ 등의 규칙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복을 입고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교육을 하거나, 켄넬 교육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리에 반응할 때
사이렌 소리나 다른 반려견의 하울링에 반응할 때는 대체 행동을 만들어주어 하울링을 소거합니다. 하울링을 할 시 즉시 ‘안돼’라고 한 후 ‘앉아’나 ‘엎드려’ 등의 명령어를 통해 다른 동작으로 바꾸어준 후 칭찬합니다.
무료함을 느낄 때
반려견의 활동량이 너무 적지 않나 확인한 후 산책 횟수나 시간을 늘리거나, 집에서 노즈워크 등의 놀이를 해주어 활동량을 채워줄 수 있도록 합니다.

2. 사료를 잘 안 먹거나 거부 혹은 편식하는 경우의 해결법이 궁금합니다!
먼저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고, 각 원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사용합니다. 보통 사료를 먹지 않는 이유는 주로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보호자의 관심이 좋은 경우: 다른 행동을 하면 조금씩 먹는 아이들
– 보호자가 손으로 급여할 때 먹는 반려견
– 보호자가 사료로 장난치며 놀아주면 먹는 반려견
– 사료에 집중하지 않고 보호자와의 소통을 더 즐거워하는 경우
solution
사료를 제공할 시 5~10분간 먹지 않으면 놀아주거나 손으로 급여하지 않고 치워주며, 다음 끼니에 다시 급여합니다. 스스로 먹을 때까지 반복하다가 스스로 먹기 시작한다면 다 먹은 후 신나게 놀아주어 보상합니다. ‘사료를 다 먹으면 -> 놀 수 있다’ 라는 개념을 입혀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음식의 양이 많은 경우: 자율급식도 해당됨
– 사료를 너무 많이 급여할 때
– 사료를 너무 자주 급여할 때
– 사료가 너무 자주 제공되어 사료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 경우
solution
자율급식 대신 제한급식으로 음식물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자율급식이 아닌 제한급식인 경우 하루 1회 급여로 바꾸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제공하고 5~10분간 먹지 않을 시 제거하여 주어진 시간에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대체 음식이 있는 경우
– 사료 이외의 간식을 많이 먹어 사료는 먹지 않는 반려견
– 사료를 먹지 않을 시 보호자가 다른 음식을 제공하는 반려견
– 사료보다 더 고가치의 음식이 많이 제공되는 경우
solution
사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간식 급여를 중단하고 사료 급여를 하되, 밥그릇에 있는 사료를 다 먹을 시 간식 보상을 하는 방법으로 밥그릇을 비우는 연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이러한 연습을 진행할 때는 한끼 사료 양을 여러 번 나누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잘 먹는다고 해서 사료 양을 바로 늘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예시) 총 50g 급여 시 3번으로 나누어 급여한다고 가정하면
> 20g 급여 -> 간식 보상 -> 15g 급여 -> 간식 보상 ->
> 15g 급여 -> 간식보상
야생성이 강한 경우: 본인이나 부모견이 유기견 생활을 오래한 경우
– 한 번에 몰아서 사료를 먹고 장기간 먹지 않는 반려견
– 근처에 사람이 있거나 낯선 장소에서 먹지 않는 반려견
solution
현재 반려견이 공간과 사람에게 적응되어 있는지 판단하고, 앞면이 막힌 켄넬과 같이 조용하고 안정된 장소에서 급여하거나 새벽에 급여하도록 합니다. 핸드피딩을 통해 사람에게 적응하는 연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