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INTERVIEW_ 헤이마리 9월호 모델, 따스한 햇살 같은 미소 ‘채연’

가을의 문턱에서 만난
이채연 & 채리, 채소 그녀들의 수줍은 이야기

INTERVIEW & 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스튜디오 꽃비사진관 헤어 해연 PRANCE 메이크업 조선 PRANCE 스타일리스트 김민준(@_Thehigher), 최한별, 이수빈, 손승희

이번 <헤이마리>가 만난 커버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즈원의 전 멤버 이채연이다. 2000년생인 이채연은 엠넷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선발되어 2018년에 데뷔한 12인조 프로젝트 걸그룹인 아이즈원 멤버로 활동했다. 아이즈원 해체 후에는 원 소속사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헤이마리> 9월호 표지 촬영을 위해 만난 이채연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온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아니었다. [프로듀스 48] 무대에 오르기 전 떨리는 마음을 가득 담은 그때처럼, 반려견 채리와 채소가 <헤이마리> 모델로 데뷔한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다. 표지 촬영과 인터뷰를 위해 반려견 예절교육까지 시켰다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참된 반려견 보호자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그녀들의 촬영 현장 모습,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찾아온 그녀들의 이야기 지금 소개한다.

Q. <헤이마리> 9월호 표지 모델이 됐습니다! 소감 부탁드릴게요.

채리, 채소와 잡지에 나오다니 너무 설레요. 시골 개 같은 우리 아이들이 모델이 되다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하는 화보는 조금 특별한 것 같은데, 어땠나요?

우리 채리, 채소같이 평범한 반려견도 화보를 찍을 수 있다니 걱정 반, 설렘 반 입니다.

Q. 촬영에 앞서 준비한 부분이 있나요?

하네스도 새로 구입하고 아이들 미용도 시키고, 나름 예절교육도 시켰습니다. 하하.

Q. 오늘 함께한 반려견 소개 좀 부탁할게요.

채리는 5살이고 말티즈에요. 까칠하고 예민한 도도녀입니다. 채소는 4살이고 역시 말티즈인데 성격은 완전 달라요. 순둥순둥하고 백치미가 가득한 여자아이랍니다.

Q. 반려견과 어떻게 해서 함께 살게 됐나요?

먼저, 채리는 아빠 동료분이 분양해서 받은 아이예요. 준비없이 받은 아이라 가족들이 다 같이 공부하면서 키웠어요. 채소는 오랜 기간 좋은 주인을 만나지 못한 모습을 보고 저희가 데려왔어요.

Q.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면서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을 볼 때, 저에게 엉덩이를 맞대고 앉을 때요.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또 좀 특이하게 들릴 수 있지만, ‘채소야~’하고 이름을 불러도 모르는 척할 때 너무 귀여워요. 채리는 우리 집 딸들 중 미인 원탑인데, 문 앞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뒷모습이 정말 예뻐요.

Q. 채리, 채소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아빠가 채리와 산책하다 목줄을 놓친 적이 있어요. 가족들이 다같이 찾아다녔는데, 1시간 뒤에 아파트 공동 현관에 채리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일로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우시고, 아빠가 집을 나가실 뻔했답니다. 하하.

Q. 언제나 부족함 없이 반려견을 케어해주겠지만, 가끔 미안한 순간도 있나요?

채리와 채소는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있어요. 점점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안타까워요. 채리, 채소도 제가 많이 보고 싶고 아쉽겠죠?

Q. 채리, 채소 역시 셀럽 수준으로 인기가 많던데요? 사진에서 애정이 묻어나고 너무 예쁜데 잘 찍는 비결이 있나요?

사진을 잘 찍으려고 노력한 것보다는 우리 가족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SNS를 만들었는데 그 이후에 더 열심히 찍게 된 것 같아요.

Q. 반려견과 함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캠핑은 해보지 않았지만 작은 주택에 살고 있어서 잔디나 테라스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요. 특히 채소는 꽃냄새를 좋아해요.

Q. 현재의 반려견을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는지 궁금해요.

식구들끼리 큰소리가 나면 채소가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가요. 저희가 채리 눈치를 보느라 대화할 때 조심하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서열 1위 채리랍니다.

Q. 반려견은 보호자를 닮는다고 하는데, 혹시 반려견이 본인과 닮았다고 느낀 점이 있나요?

저랑 채리, 채소는 집을 가장 좋아해요. 집에서 가장 행복해요. 집에서 놀고, 집에서 쉬고, 집에서 먹고,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요.

Q. 반려견에게 어떤 존재가 돼 주고 싶은가요?

강아지는 무리 속에서 이탈되었을 때 그 모든 책임이 자기 잘못이라고 느낀다고 해요. 남을 탓하지 않고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는데 너무 슬프지 않나요? 저랑 저희 가족은 항상 채리, 채소 옆에서, 한결같이 있어 줄 거예요.

Q. 본인만 알고 있는 반려견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심학산 둘레길이요. 정상에 있는 정자에 앉아서 채리와 채소는 시원한 물을,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요. 너무너무 꿀맛이랍니다.

Q. 마지막으로 예비 반려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헤이마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에게 받은 사랑과 똑같은 무게의 책임감도 따른다는 것. 부모님에게 받은 절대적인 사랑을 자신의 반려견으로부터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헤이마리>와 함께한 소중한 추억,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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