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개 농장이 유기 동물 쉼터가 되기까지, 슬프지 않은 보호소 포해피니스

<포해피니스 유기 동물 쉼터>는 2019년 4월 14일에 시작된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천안의 작은 동네에 위치한 쉼터는 언제부터인지 모를 옛날부터 개 농장이었습니다. 잔인했던 개 농장 시절을 지나, 아이들이 새롭게 마주한 것은 물과 밥은 물론 배설물도 제대로 치워주지 않는 방치된 보호소였습니다. 변화는 2018년 여름, 우연한 초보 봉사자들의 방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의 소장은 대형 견사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고, 후에 소형견들은 교배해서 판매한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곳이 비정상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동물보호법으로는 처벌은 고사하고 신고도 할 수 없었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상을 공론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당시 소장의 유일한 목적이었던 후원금을 줄이는 데 힘씀과 동시에 봉사로 아이들을 보살펴주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염원이 닿아, 2019년 4월 14일 보호소를 인수받을 수 있었습니다. 1인의 대표가 아닌 봉사자들이 함께 운영하는 보호소를 모토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많은 봉사자와 후원자들, 그리고 가족이 되어 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아이들의 행복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포해피니스는 ‘슬프지 않은 보호소’를 추구합니다. 적정 개체수를 유지하며, 매일 강아지 친구들이 차례대로 마당 산책을 나옵니다. 각 친구들마다 생일을 정하여 축하해 주는 ‘포해피버스데이’, 학급반장처럼 사람들의 투표를 통해 뽑는 ‘쉼터장’ 등의 방식을 통해 ‘유기 동물은 갇혀 있고, 그래서 불쌍하다’는 기존의 유기 동물 보호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해피니스 아이들의 일상은 1년 365일 지속되기에 매일 보호소의 하루를 많은 정기 봉사자들과 일일 봉사자들이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쉽게 일일 봉사 신청이 가능하며, 수도권 1호선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보호소에는 상주하는 주인이 없어 봉사자들의 꾸준한 손길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보호소 친구들의 행복, 그리고 함께해 주는 모든 분들의 행복을 바라며, 이름에 담긴 뜻처럼 ‘For HAPPINESS’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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