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휴가 기간 고양이 케어법 펫시터 vs 홀로 지내기 당신의 선택은?
자료제공 네이버 블로그 도비프리 WRITER 김영혜
올추석 연휴는 유독 짧게 느껴졌습니다. 짧다고 하지만 그래도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3박 4일 동안 집을 비우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인데요. 반려견의 경우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반려묘는 이동이 쉽지 않아 보호자 혼자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반려묘 보호자들은 명절이나 휴가 기간 동안 펫시터를 구하거나 고양이가 홀로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떠나기도 합니다.
먼저 말하자면, 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보통 ‘냥바냥’이라고 하죠.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춘 방법으로 케어를 해주면 충분합니다. 명절과 휴가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집을 비워야 할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고양이를 어떻게 케어하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펫시터
사람이 직접 집을 방문하여 케어해주는 방법입니다. 일정 시간 고양이와 함께 놀아주고 먹이를 주며, 고양이의 컨디션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펫시터를 선택할 때는 고양이를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또 다른 사람들의 추천 등 리뷰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겠죠.
펫시터의 경우 분리불안이 있는 고양이에게 좋습니다. 또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묘의 경우에 아주 좋은 돌봄 방법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낯가림이 심하거나 예민하다면 좋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아플 경우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여행 등 장기간 집을 비우는 일을 줄이고, 보호자가 직접 돌봐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인의 도움받기
펫시터와 비슷하지만 보다 익숙한 지인의 도움을 받는다면 고양이뿐만 아니라 보호자 역시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평소 집에 자주 방문했던 지인이라면 예민한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보다 편안하게 느낄 것입니다.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는 지인이 있다면 집에 머무르며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육아 동지처럼 육묘 동지를 만들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신 내가 도움을 받았다면, 상대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 주며 돕겠다는 의사 표현을 해야 합니다.
홀로 집에 머물기
분리불안이 없고, 독립적인 성격이며, 보호자 외 다른 사람의 방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라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먼저 날카로운 물건이나 플라스틱, 비닐 등 반려묘에게 위험한 물건은 모두 치우고, 사료와 물을 넉넉하게 챙겨줍니다. 물은 쉽게 오염되지 않게 평소보다 큰 그릇에 담아 여러 곳에 배치해 줍니다. 사료의 경우 알아서 양을 조절하면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고양이라면 특정한 시간에 사료가 급여되는 자동 급식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화장실. 기존 화장실은 깨끗하게 청소를 해 주고, 1~2개의 화장실을 추가로 배치해줘 바로바로 치워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더운 여름이라면 에어컨이 일정한 시간(가장 더운 한낮 등)에 자동으로 가동될 수 있게 설정을 해 주고, 겨울이라면 보일러를 통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