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8년 차 캠퍼 ‘캠핑 토끼’

반려견 ‘누룽지’와 함께 캠핑의 즐거움 속으로!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반려견 누룽지와 함께 하는 캠핑을 추억하고 싶어 SNS로 소통하는 캠핑 토끼입니다. 3년 전 가족이 된 순간부터 캠핑을 함께하고 있는 누룽지와의 소소한 캠핑을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해요. 화려하지도 않고, 대단한 것도 없는 캠핑이지만, 제 캠핑 메이트 누룽지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가득한 캠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들은 바쁜 삶에서 무언가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그 기다림 만으로도 행복하셨던 적이 있을까요? 저에게는 캠핑이 그런 존재죠. 처음 제 짝꿍을 따라다니며 시작한 캠핑에 빠져 전국으로 백패킹, 오토 캠핑, 노지 캠핑, 카라반 캠핑까지 열정 가득한 캠핑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게 올해로 벌써 8년 차가 됐어요.
캠핑을 다니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생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며 살던 중 새로운 가족 누룽지를 만났습니다. 누룽지가 외출이 가능한 모든 접종을 마친 그 주말, 첫 캠핑을 시작으로 멋진 자연의 풍경을 같이 눈에 담고, 행복한 시간을 지금까지 함께 나누고 있어요.
누룽지와의 캠핑은 먼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캠핑장을 알아봐야 하는데, 요즘은 예전보다 반려견 동반 캠핑장이 늘어나고 있고, 반려견 전용 캠핑장도 생기고 있어서 예약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직 반려견 동반 캠핑장이 일반 캠핑장처럼 많지는 않기 때문에 갔던 곳을 다시 방문하는 일이 생겨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서 함께 갈 수 있는 캠핑장이 새로 생기면 가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장소가 정해지면 캠핑에 필요한 용품들을 챙겨야 하는데 생각보다 챙겨야 하는 용품들이 많아요. 목줄, 배변 봉투, 사료, 밥그릇, 4월에서 12월까지는 진드기를 대비해 진드기 방지용 스프레이나 목줄, 어두운 곳에서도 위치를 잘 파악하기 위해 LED 펜던트 또는 목줄, 강아지 해먹, 샤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 샴푸나 펫클린 티슈, 더운 여름철에는 쿨매트와 얼음주머니 추운 겨울에는 옷과 담요, 기본적인 상비약 등 모두 챙겼으면 캠핑장으로 출발! 캠핑장에 도착하면 텐트 설치와 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안전을 위해 누룽지는 강아지 유모차나 해먹에서 기다리게 하고, 캠핑을 위한 준비를 빠르게 끝낸 뒤 캠핑을 즐기며 자연을 온전히 느끼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요.




봄에는 귀여운 까만 코로 꽃이 선물하는 향기를 맡고, 여름에는 청량한 숲 속의 물가에서 개헤엄을 치며 시원함을 느끼고, 가을에는 꼬리를 치며 낙엽 위를 뛸 때 들리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취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장작불 앞에서 쫑긋 귀를 세운 채 귀엽게 빛나는 눈동자로 새하얀 눈을 보는 그런 행복한 시간, 나의 하루는 24시간이지만 반려견에게 하루는 7시간이라고 해요. 너무 빠르게 흘러 순간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지만, 그 순간을 온전히 사랑하고 즐겼다면 후회와 아쉬움은 없을 거예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누룽지와 함께 멋진 곳으로 캠핑을 다니며, 누룽지와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헤이마리> 독자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반려견의 하루가 나보다 빠르게 흘러감에 아쉬움과 후회 없이 행복함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