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영원한 히어로 울버린 휴 잭맨!

영화 <엑스맨>하면 바로 떠오르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울버린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그런 울버린을 연기한 배우,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잘생긴 외모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에도 등극한 그는 바로 휴 잭맨입니다. <엑스맨>뿐만 아니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위대한 쇼맨>의 바넘 역으로도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입니다. 또 한국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자주 내한하는 할리우드 스타로 유명하죠. 이러한 그는 애견인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두 마리의 강아지 달리와 알레그라를 기르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올해 8월 달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런 달리를 떠올리며 <헤이마리>는 휴 잭맨을 애견인으로 등극시킨 강아지 달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루의 거의 모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 보낸다는 그는 반려견 달리의 이름 뒤에 ‘잭맨’ 가의 성도 붙여 불렀다고 합니다. 반려견도 진정한 의미의 한 식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반려견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모든 순간을 반려견과 함께 보낸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듯 파파라치에게 찍힌 사진들 대부분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인데요. 달리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그의 행복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달리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는 마음으로 패딩을 입혀 산책을 나가기도 했는데요. 진정한 ‘개 아빠’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번은 산책 중 달리가 다른 강아지와 시비가 붙어 싸움에 휘말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엑스맨>에서 엄청난 힘을 자랑하던 그도 강아지 싸움을 말리는 것을 힘들어했고, 겨우 진정해 끌려가는, 잔뜩 화난 표정의 달리와 평범한 개 아빠의 모습을 보인 휴 잭맨은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과거 한국에 방문했을 때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달리를 위한 애견 한복을 선물했는데, 그는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너무 마음에 든다. 달리에게 이 옷을 입혀볼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라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흐뭇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달리의 종은 ‘프렌치 불도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에서 온 견종입니다. 처음에는 농장에서 쥐를 쫓기 위해 길러졌지만 이후 인기가 확산되고 1800년대 후반에는 상류층 및 왕족들이 기르게 되면서 고급 견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인기가 이어져 지금까지도 영국이나 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프렌치 불도그는 두꺼운 뼈대와 근육질의 몸이 특징이며 코가 짧고 납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리는 짧은 안장 다리이며 쫑긋 솟은 귀는 박쥐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프렌치 불도그의 외모를 대표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털색은 주로 갈색, 검정색 등 단일 색상과 크림색과 검정색, 흰색까지 세가지 색상이 섞여 있는 등 다양한 편입니다.

성격은 대체로 활달하면서 사교성이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 때문인지 다른 동물들은 물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관심받는 것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주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다른 구성원들과 경쟁을 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

프렌치 불도그는 크기가 작아서 가정에서 기르기 좋지만 활동량이 많아 매일 산책을 해줘야 하는 견종입니다. 또한 기르기 전 몇 가지 유의사항들이 있는 강아지인데요. 첫 번째로 프렌치 불도그의 유명한 특징이 있는데 바로 ‘털 빠짐’입니다. 생각보다 털 빠짐이 심해서 곤란함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단모종 중 하나이며 털이 유독 짧고 단단하기 때문에 섬유 재질의 옷이나 이불 등에 한 번 박히면 잘 빠지지 않아 털 제거의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주기적인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단두종의 특성으로 인해 호흡 기관이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코도 많이 골고 특히나 더운 여름에는 호흡으로 체온 조절을 해야 하는데 다른 견종에 비해 호흡을 많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는 야외로 나가거나 산책을 할 때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부가 얇아 피부 질환도 취약한 편입니다. 평상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여러 유의사항들이 있지만, 귀여운 외모의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프렌치 불도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게 되죠. 이러한 프렌치 불도그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 때문에 휴 잭맨도 달리를 그토록 사랑했던 것 아닐까요? 휴 잭맨의 영원한 반려견 달리를 우리 모두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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