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피할 수 없는 ‘노화’ 1탄! 노령견 건강 관리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언제나 아기 같은 우리의 반려동물. 불편함 없이 보살펴주고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더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죠. 바로 ‘노화’입니다. 이번에는 사람은 물론, 동물도 피해 갈 수 없는 노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반려동물 노화 1탄은 바로 반려견인데요. 강아지는 보통 사람의 4배 정도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소형견은 6~7살부터, 대형견은 7~8살부터 노화가 진행됩니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보다 윤택한 노후를 위해 대비를 할 수 있겠죠? 우리 반려견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령견에게 나타나는 증상부터 질환, 노령견 건강 관리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WRITER 김영혜 자료 제공 신도림S동물병원

1. 노령견에게 나타나는 변화
강아지는 나이가 들수록 수면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많은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내게 되는데요. 노화 진행에 따라 하루의 대부분을 수면시간으로 보내게 됩니다. 또 예전과 다르게 걸음 걸이가 느려지고, 활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됩니다. 사람에게도 나타나는 노안이 개에게도 나타나는데,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어두운 곳을 피하게 됩니다. 또 안구가 탁해지는 등 백내장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눈과 마찬가지로 청력 역시 저하되는데, 불러도 반응이 없거나 느리게 반응합니다.
2. 노령견에게 나타나는 질환
노령견에게 나타나는 질환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백내장입니다. 백내장은 7세 전후 반려견에게 나타나며, 시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몹시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신부전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신부전이라고 부릅니다. 신부전은 초기에 증상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심장 질환입니다. 심장 질환은 초기에 호흡 장애, 복부팽만, 기침, 피부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와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치주 질환이 생깁니다. 치석이나 플러그가 가득하거나 잇몸출혈 등을 보이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치아 관리에 대해서는 <헤이마리> 9월호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노령견 관리 방법
노령견의 건강 관리는 사실 평소 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꾸준한 산책과 적당한 운동이 큰 도움이 되며, 치아 건강도 정말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미리 양치질을 시켜줘 치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고,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을 통해 잇몸 질환이 걸리지 않게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겠죠. 또 오메가3나 글루코사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단은 단백질 위주로 제공해 주고, 일반 사료보다는 화식 등으로 소화가 잘 되고 영양분이 잘 섭취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약해진 관절을 위해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초기에 질병을 발견, 적절한 치료와 필요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아이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지켜봐 주신다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