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위험한 식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집에서는 이런 반려식물을 선택할 때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에게 유해한 식물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펫타임과 함께 강아지에게 위험한 식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WRITER 김영혜 자료 제공 펫타임

# 수선화

수선화는 추위에 강한 식물이라 베란다에 놓고 키워도 좋아 인기가 많은 식물이죠. 하지만 수선화의 알뿌리에는 리코린을 함유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는 강아지가 조금만 삼켜도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고 부정맥, 경련 증상과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선화는 강아지에게 가장 유해한 백합과 식물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에 두는 것뿐만 아니라 외출시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알로에

피부 미용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알로에는 반려식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알로에에는 알로인이라는 천연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변비 치료제나 장 검사를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데, 저체온증과 설사, 구토, 우울증, 경련 등과 신장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만약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반려식물로 알로에를 키우고 있다면, 반려견으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주시고, 화장품으로 사용하고 계신다면, 보관에 주의해주세요.
# 튤립

튤립은 예쁜 꽃으로 선물 에도 자주 쓰이는 등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뿌리에는 락톤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는데, 강아지가 섭취 할 경우 강한 자극이 전해져 구토 및 설사, 침흘림, 호흡 곤란, 부정맥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꽃에 있는 독성 성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행운목

꽃을 피우기는 어렵지만 피우게 된다면 큰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행운목은 잘 자라고 천연 가습 식물로도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성 사포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구토나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이비

아이비는 키우기 쉽고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나 반려식물로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섭취 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 유칼립투스

유칼립투스는 인테리어를 위한 식물로 종종 보입니다. 좋은 향기 덕분에 아로마 요법으로도 많이 쓰이죠. 하지만 잎과 나무껍질에 다량의 독성 물질이 있어 위험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나 설사를 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