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마리>와 함께 길 잃은 아이들의 히어로가 되어 주세요! 마이 히어로 캠페인 테이 X 조찬형
<헤이마리> 2월호의 주인공이자 ‘마이 히어로’ 캠페인의 첫 주자는 가수 테이와 배우 조찬형입니다. 추위가 한 걸음 물러서는 2월, 따뜻한 겨울 냄새와 함께 두 사람이 <헤이마리>를 찾아왔습니다. 조찬형은 장모 치와와인 낭만이라는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지만, 테이는 반려동물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헤이마리> 2월호이자 캠페인의 첫 촬영을 위해서 도그어스플래닛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과 함께 하였습니다. 신중하고 깊은 마음으로 길 잃은 아이들의 히어로이자, 가족이 되어 주길 바라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였는데요. 10년 이상 우정의 연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마이 히어로’ 캠페인의 행복한 입양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두 스타를 <헤이마리>가 만나봤습니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헤이마리> 2월호 특별한 캠페인의 표지 모델이 됐는데, 커버 촬영에 임하는 소감 부탁드립니다. 테이 사실 이번 <헤이마리> 캠페인은 조찬형 배우가 취지에 더 맞다고 생각해요. 조찬형 배우와 숙소에서 함께 살 때에 반려견이 있어서 함께 지낸 뒤, 현재는 각자 독립해서 조찬형 배우가 낭만이와 같이 살고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번에 조찬형 배우와 오랜만에 같이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낭만이도 함께여서 더욱 기쁘게 촬영에 임할 예정입니다. 조찬형 일단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저희 낭만이랑 사진 촬영을 처음 하는 것 같은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 유기견 입양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조찬형 무책임하게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많아졌고 결국 그로 인해 안락사를 당하는 강아지들이 많아졌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신중하게 입양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테이 늘 동물과 관련된 캠페인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조찬형 배우가 반려견 낭만이와 함께하는 걸 보고 있기도 하고, 이 둘이 저에게 동물, 유기견, 반려동물과 관련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존재이기도 해요. 하지만 참여할 계기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던 중에 <헤이마리>의 커버 촬영 제의를 받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 반려동물, 유기견 입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테이 저는 반려인이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찬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족을 맞이할 준비, 더 솔직하게는 내가 부양할 수 있는 환경적 준비가 되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너무 함께하고 싶어도, 혼자 살면서 프리랜서의 변동 많은 스케쥴이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반려동물 입양을 못 하고 있는데, 반려동물과 어느 정도 삶의 안정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된 후에 입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찬형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유기견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 입양 역시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평생 함께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 입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화보는 조금 특별한 것 같은데, 어떤가요? 조찬형 저 혼자 화보를 찍은 경우는 많았는데 이렇게 낭만이와 같이 찍게 된다니까 저보단 낭만이의 컨디션을 더욱 생각하게되고 워낙 겁이 많은 친구라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촬영에 앞서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조찬형 일단 낭만이의 첫 공식 화보이기 때문에 낭만이 미용실도 다녀오고 저도 다녀왔습니다. 테이 사실 없어요(웃음). 하지만 낭만이와 함께하는 촬영이 처음이라 이 부분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찬형 배우와 함께하는 촬영도 기대됩니다. 또 저와 함께 촬영할 강아지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친구일지 기대하고 있어요. 새로운 친구와 교감은 잘 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가 궁금하고 촬영 결과가 기대됩니다.
두 분은 서로 인연이 깊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인연인가요? 테이 20대에 사회에서 만난 친구예요. 중간에 7~8년 같이 동거도 하면서 가족과 다름없는 정신적 관계고요, 지금까지도 가장 가까이 함께 하는 친구로 있어요. 조찬형 이제 친구라기보다 가족이라고 봐야될 것 같습니다. 때론 친구, 때론 형 같이 항상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 함께한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조찬형 이름은 낭만이 장모 치와와로 4살이고, 아주 아주 소심한 성격의 아빠바라기입니다. 전에 같이 살던 친구가 무지개 다리를 건넌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사촌 형의 강아지가 출산을 해서 보러 갔다가 전에 살던 친구와 너무 비슷한 성격, 외형이어서 몇 달을 보러 다니다 결국 눈에 밟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촬영에서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점이 있을까요? 테이 낭만이와의 촬영이 제일 기대가 됩니다! 조찬형 배우와는 촬영을 한 적 있는데, 낭만이와의 촬영은 처음 하는 거라 기대가 됩니다. 또 낭만이가 굉장한 녀석이라 촬영 현장에서 잘할지 솔직히 걱정도 되고요. 굉장히 수줍음이 많아요. 그래서 낯선 촬영장에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 그럼에도 제 친구 찬형이와 낭만이가 함께하는 첫 촬영이었기에 의미가 굉장히 큽니다.
반려견을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나요? 조찬형 일단은 이사할 때 반려동물이 되는 집을 구해야하고 낭만이가 산책하기 좋은 곳인가 보게 됩니다. 그리고 산책을 자주 나가야 하다보니 조금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습니다.
반려견은 보호자를 닮는다고 하는데, 반려견이 본인과 닮았다고 느낀 점이 있나요? 조찬형 보시면 알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외형은 거의 똑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집에서 이 친구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성격도 비슷한 것 같아요.
현재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진 않지만, 관심이 많다고 들었어요. 동물들과 관련해서 따로 하는 활동이 있을까요? 테이 따로 동물과 관련한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유기견 봉사활동을 한번 해본 적이 있어요. 봉사활동을 갔을 때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는 보호소의 원장님이 기억납니다. 보호소가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그 환경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이들을 케어하시는 원장님의 마음 힘듦이 느껴졌었거든요. 그 아이들을 이상적으로 케어하고픈 따스한 마음과 현실적으로 차가운 환경의 괴리에서 고민하시고 또 노력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혹시 앞으로 반려동물을 입양할 생각이 있나요? 테이 사실 마음 한쪽으론 늘 함께 하고 싶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아직 저의 생활 환경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엔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입양을 못하고 있어요. 어쩌면 이번 <헤이마리> 커버 촬영을 하면서 스스로 한 단계 나아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촬영을 마치고 조금 더 용기 낼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반려동물을 들이고 싶어요.
반려견에게 어떤 존재가 돼 주고 싶은가요? 또 반려견과 함께 살면서 이것만은 꼭 지킨다는 규칙이 있나요? 조찬형 그냥 편안한 존재였으면 합니다. 꼭 지키는 것은 눈뜨자마자 산책, 자기 전 산책입니다. 테이 저는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딱 조찬형 배우와 같은 관계가 되고 싶어요. 같이 살 때 조찬형 배우가 저에겐 친구이자 형제, 즉 가족이었거든요. 그런 존재. 지금 낭만이와 찬형이의 모습도 그렇고요. 나에게 반려동물이 생긴다면 정말 딱 이 친구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유기견과 함께하는 화보는 조금 특별한 것 같은데 어땠나요? 테이 제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아서 이번 커버 촬영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특별한 촬영이었어요. 낭만이와 찬형이와 이런 촬영을 함께한다는 생각도 못 했는데, 처음 만난 유기견과의 촬영까지 선물처럼 있어서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이마리> 독자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조찬형 신중히 고민하시고 반려견과 함께하면 인생에 또 다른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테이 좋은 일들을 함께 하자고 손을 내미는 경우에는 대체로 그 일을 먼저 하고 있거나 그 분야에서 무언가 해내신 분들이 당당히 손을 건네어야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해 수줍고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과 한 걸음부터 함께 나아갈 생각이에요. 더디더라도 바른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보아요. 부족한 인터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