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과 방범 활동을 동시에! 우리동네 지키는 ‘반려견 순찰대’를 소개합니다

WRITER 전민영

독자 여러분들은 ‘반려견 순찰대’라고 들어 보셨나요? 반려견과 함께 동네를 산책하며 우리동네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주민 참여형 방법 순찰대인데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존하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민 밀착형 생활안전 지킴이로 동네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순찰대로서의 자격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문화의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강동구에서 64개 순찰팀이 활동을 마쳤는데요. 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습니다. 당초 자치구 중 다섯 곳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결과가 좋은 만큼 신청한 아홉 곳(강동·서초·송파·금천·강서·마포·서대문·동대문·성동)에서 모두 운영을 결정, 7월에 신청을 받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확대 운영에는 총 아홉개의 자치구에서 총 663팀이 신청을 했고, 이들 중 최종 248팀의 정예 순찰팀이 선발됐습니다. 개물림 사고 등 안전 예방을 위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해 보호자 따라 걷기, 명령어 수행 능력, 외부 자극 반응 정도 등을 심사,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대비 했습니다.

정식 출범 이후에도 반려견 순찰대의 긍정적인 효과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8월 출범한 강서구 반려견 순찰대 ‘초코’팀은 아파트 단지 순찰 중 목줄 없이 혼자 있는 미아견을 발견, 집으로 귀가시키던 중 침입절도 범죄 예방 역할을 해냈다고 합니다.

또 활동을 시작한 일부 순찰대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찰활동을 하며 느낀 점들을 서로 공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서울시가 공개한 순찰대원들의 소감입니다.

○ “심야시간 여성의 귀갓길 동행 요청을 받고 반려견과 함께 동행 순찰을 했다.”
○ “순찰대 복장을 하고 산책을 하니 평소 보이지 않고 관심 없던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 “신고사항이 빠르게 조치되는 것을 보니 우리 자치구가 듬직하다.”
○ “반려견과 함께 좋은 일 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등 순찰대 활동을 통해 느낀 자긍심과 신고사항에 빠른 행정서비스에 신뢰를 얻는 등 대원 간 의견을 교류한다.

이쯤 되면 우리 <헤이마리> 독자분들도 반려견과 함께 순찰대로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반려견 순찰대는 3기 모집을 앞두고 있습니다. 3월~4월 경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petrol.or.kr/)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신청 방법, 심사 과정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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