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과 동반 가능한 여행 지도 펫동여지도

펫동여지도 열한 번째 산책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학동공원입니다. 학동공원의 이름은 학동공원이 있는 터의 옛 마을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이곳은 옛날에는 농촌 마을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용이 꿈틀거리며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용요봉으로 부르던 곳, 그곳 아래에 위치한 마을은 그 모양이 꼭 학처럼 생겼다고 하여 학동으로 불리었습니다. 1992년에 이곳에 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옛 마을의 이름을 따 학동공원이 되었습니다.

학동공원은 지하철 3호선의 신사역과 7호선의 학동역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 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복판, 강남 논현동 주택가 골목 사이에 있는 학동공원은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인근 주민들과 반려견을 산책하는 보호자는 물론이고 근방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방문한다는 점입니다. 신사역과 학동역 근처의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고 난 후 산책길로 많이 이용하고 있어 오후에 방문하면 평일 낮에도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작지만 알찬 공간!
도심 속 조그만 힐링 공간 학동공원

조용한 주택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새 눈앞에 나타나는 학동공원은 야트막한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펫동여지도에서 소개해온 다른 공원과 비교하면 그다지 크진 않은 공원입니다. 작은 뒷동산 형태의 공원으로 반려견과 함께 계단으로 이뤄진 산책로를 걸으면 약 15분정도가 걸리는 규모입니다.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산책로를 따라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면 머리 위로 나무들이 우거진 공간을 지날 수 있는데요, 산책로 위에 있으면 숲속에 있는 느낌을 줍니다. 짧지만 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가득하고, 가을엔 선선한 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한 산책로가 되어 줍니다. 산책로를 걸으면서 주변 냄새를 킁킁 맡는 강아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풀과 나무 냄새를 맡으며 산책하는 강아지들을 보니 보호자들도 발걸음이 같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학동공원 내에는 2동의 정자와 널찍한 운동장, 테니스장, 그리고 지자체에서 주민을 위해 마련한 운동기구와 체육시설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 산 위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등 산책 코스가 잘 꾸며져 있어서 삭막한 도시 한 가운데서 푸릇한 산의 기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구청에서 주최하는 각종 생활체육교실이 열리며 환경 퍼포먼스와 같은 문화행사도 자주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 플로깅(산책하거나 달리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행위)행사도 열렸다고 하네요.

학동공원이 특별한 점은 ‘반려견 배변 봉투함’이 공원 내에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학동공원을 가려고 주택가를 걷다보면 어느 시간대에든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시는 보호자들을 볼 수 있는데, 주변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가정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는 많은 반려견과 보호자분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바쁘게 흘러가고 삭막하기도 한 도시. 그 한 가운데에 위치한 학동공원은 작지만, 강아지들이 도시 한 가운데서 풀내음을 맡을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 강아지들에게 매캐한 공기 대신 푸르른 숨을 쉬게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산책하기 좋은 도심 속 쉼터, 학동공원

작지만 숲 속의 기운이 가득한
산책로를 걸은 후 반려견과 마주보고
커피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들

학동공원 주변의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를 소개합니다.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한가로이 커피를 마시기도 가능하고 반려견을 위한 음식까지 준비된 식당을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A. 모스가든

모스가든은 레스토랑 ‘굿사마리안레시피’와 카페 ‘세인트 루크마리’,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가든스마켓플레이스’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1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으며, 2층에는 플리마켓처럼 여러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가든스마켓플레이스가 있습니다. 모스가든 곳곳을 세심하게 꾸며두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접시부터 넓은 공간을 꽉 채우는 여러 장식품들까지 눈이 닿는 곳곳에 볼거리가 가득하고, 카메라가 찍는 모든 곳이 포토스팟이 되는 공간입니다.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유모차도 준비해두었으니,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방문해 주세요!

세인트 루크마리 —— 세인트 루크마리는 ‘Local Farm Afternoon Tea Room‘으로 건강한 애프터눈티 문화와 함께 인테리어 감성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 론칭한 카페입니다. 제철에 맞는 우리나라 로컬 식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오시는 반려인을 위한 ‘펫프렌들리’ 공간을 따로 마련해두었습니다. 반려견을 위한 간식도 판매하고 있어, 테이블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OPEN 일요일 휴무 08:30 – 22:00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39길 12

굿사마리안레시피 —– 굿사마리안레시피는 ‘Gardens Gourmet Market & Contemporary Dining‘으로 강도를 만나 이웃을 돕는 이방인처럼 이타적인 마음으로 이웃(소상공인, 농장 등)을 사랑하고 돕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레스토랑입니다. 전 세계 모든 어머니의 레시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테라스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OPEN 일요일 휴무 11:30 – 22:00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39길 12


B. 카페282

학동공원 앞에 위치한 카페이파리(Café 282)입니다. 디자이너의 손길로 완성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낮에는 브런치 메뉴와 커피, 다양한 티, 직접 만든 수제청 에이드 음료가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며, 밤에는 와인과 위스키 전문 바로 각 나라별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 강아지만을 위한 멍푸치노 음료와 수제 간식도 준비해두었으니, 강아지와 산책 후에 마주보고 브런치, 혹은 와인을 즐겨보세요.

OPEN 평일 11:30 – 04:00
토요일 20:00 – 04:00
일요일 12:00 – 20:00
ADD 서울 강남구 논현로145길 46 1층


C. J의 정원

유러피안 다이닝 & 와인바입니다. 100여 종의 와인과 다양한 단품 요리, 모임의 격에 맞는 두 종류의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실 수 있는 바비큐 메뉴도 있으니 도심의 정원에서 나만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우수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코스와 바비큐는 사전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와인 애호가를 위한 와인 모임 코스도 마련해 두었습니다.

OPEN 일요일 휴무 17:00 – 23:00
ADD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47길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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