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 만들기!

펫 택시
갑자기 반려동물의 상태가 안 좋아져서 동물병원을 가야하는데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막막했던 경험.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텐데요. 일반 택시는 반려동물이 동승한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의 눈총을 받기도 하고, 때론 승차 거부를 당하기도 하죠. 또 혼자서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이동해야 할 때는 막막하고,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도 명료한 방법이 없어 답답한 경험도 있으실 테죠. 이럴 땐 <헤이마리>에서도 한번 소개를 했었던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대표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인 반려동물 전용 ‘펫 택시’를 이용해보세요!

펫 택시는 첫 출시 이후 다양한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체뿐만 아니라 시에서 운영 관리하기도 하는데요,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펫 택시를 운영해 현재까지 총 4대의 펫 택시를 등록했다고 합니다.

‘그랫(Grat)’은 차 내부에 펫 전용 어매니티를 구비해 이용 고객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두었습니다. 2년 이상 무사고 경력과 반려동물 케어 경험이 풍부한 드라이버를 고용하고 있으며,반려동물 케어 및 안전 관련 정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려가족 전문 이동 서비스 ‘펫글T’는 반려동물 혼자서 차량 이용도 가능한데, 무선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이라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카오 T 펫’은 카카오 T 플랫폼 내에서 이용이 가능해 기존에 카카오 T 어플을 이용하시던 고객이라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펫 택시 대부분이 예약 시 결제한 요금 외에 추가금이 없는 투명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해 지식이 있는 기사님들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이런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운영 방식 덕분에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함께 하늘에 떠 있는 기분! 펫 항공
국내 항공사들의 발표에 의하면 2022년 상반기 동안 기내 동반으로 항공기에 탑승하거나, 위탁수하물로 탑승한 반려동물의 비중이 2021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비율보다도 증가한 추세라고 하니, 반려동물을 동반한 항공 이용객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정책을 조금씩 바꿔가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21년 말부터 반려동물의 무게 재한 범위를 7kg으로 늘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3마리에서 6마리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동반 탑승 등 다양한 상품을 정비하고 있으며 그 중 반려동물 전용 기내식 판매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이벤트를 계속해서 정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을 출시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내에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무게 제한 범위를 9kg까지 늘리고, 국내 항공사 최초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은 반려동물의 이름이 인쇄된 탑승권인데, 이런 귀여운 서비스가 나의 반려동물을 고객으로 존중해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시즌 별로 다양한 테마와 증정품을 준비하고 티웨이항공에서 자체 개발한 기내 전용 캐리어 등 반려가족을 배려한 서비스를 마련해두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은 많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개와 고양이, 새 종류 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기내 동반 시에는 반드시 케이지 안에 머물러야 한다니 이용 시에 꼭 참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다를 해쳐 나아가는 시원함! 펫 크루즈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펫 크루즈 상품을 출시한 펫츠고트래블에서 이번에는 ‘울릉도 댕댕크루즈’ 상품을 출시해 시범 운영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 18~19일 1박 2일 동안 반려견과 함께 울릉도로 떠나는 일정의 ‘울릉도 댕댕크루즈’ 상품은 반려견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와펜과 에코백, 동해형씨 북어트릿 등의 기념품도 받고 울릉도 명물과 향토 음식을 먹으며 울릉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는데요. 특히, 울릉도민의 도외 교통편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2만 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의 8층 오션뷰 라운지를 댕댕크루즈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반려 경험 3년 이상,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과 관련 학과 전공자 등의 자격을 가진 지원자 중 모집과 교육 과정을 통해 선발된 펫가이더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을 위한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선상에서 바닷바람을 시원하게 맡아보는 귀중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크루즈로 여행을 떠나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 가득한 펫 기차
반려견과 함께 기차를 타고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상상. 상상만 해도 운치와 분위기가 느껴지죠. 기차는 특유의 운치가 있는 교통편인데요, 이런 상상을 이룰 수 있는 상품이 지난해 11월 강원도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의 공동주최로 출시됐었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열차 관광 상품인 ‘강원 댕댕트레인’입니다. 약 400석의 6량 객실과 카페 객차 2량으로 구성한 댕댕트레인은 단순히 기차 여행만이 아니라 반려견 발 도장을 찍어 엽서를 보낼 수 있는 ‘댕댕트레인 기념엽서 체험’, 반려견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반려견 행동상담’, 열차 컨셉 ‘포토존’, 수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영양상담 코너’ 등 카페 객차 내에서 체험관광 콘텐츠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반려견 전문 여행 가이드가 동행했으며, 저알러지 반려견 기념품을 증정했습니다. 또한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친 후에는 펫푸드 기업 로얄캐닌과 함께 총 열차 운행 거리 1,306km를 무게 단위로 환산 후 추가 후원 1,200kg을 더해 총 2.5t의 사료를 영월군 동물 보호소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려견과 반려인, 나아가 동물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댕댕트레인이었습니다. 오는 봄, 기차를 타고 반려견과 함께 꽃놀이를 갈 수 있는 기차가 또 한번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추위가 사그라들고 여행객들의 발길이 전국 곳곳에 퍼지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혼자 남겨진 모습은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반려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죠. 이제는 함께 떠나보세요! <헤이마리>가 뽑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길 이동 수단이라면 언제 어디든 당당하게 나의 반려동물과 떠날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