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물이 따시고 조타!

SNS 강아지 스타를 소개합니다. 이번 헤이마리 SNS 스타는 이제 곧 만 1살이 되는 아기 강아지 말티푸 공주 가을이입니다!뽀송한 가을이는 초코색깔의 강아지 인형처럼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을이가 샤워 시간만 되면…?인스타그램 릴스 48만개 좋아요의 주인공, 가을이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헤이마리>의 인터뷰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평소 즐겨보던 <헤이마리>의 인터뷰 주인공이라니… 가을이 덕분에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매우 기쁘고 설렙니다. 또 저희 집 막둥이 가을이와의 값지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헤이마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을이’ 소개를 부탁드려요!
가을이는 이제 막 11개월에 접어든 여자아이랍니다. 사랑이 많고 그만큼 겁도 많은 강아지예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누구든지, 어디든지 자기를 아는 척해 주는 사람에게 배를 보여 주며 냅다 누워 버린답니다. 산책 중 신호등을 건너다가도 맞은편 사람을 보고 길거리에서 냅다 누워 버린 경우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웃음) 그러다가도 계단만 보면 못 내려간다고 엉엉, 조금 낯선 길에 들어서면 무서운지 바로 납작 엎드려 버리는 겁쟁이예요.

‘가을이’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길을 지나고 있는데 갈색털의 작디 작은 생명체가 보이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그때 가을이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며칠을 고민하다가 가을이를 데리고 오게 되었죠.

가을이만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를 소개해주세요!
가을이는 매일 아침 저와 인사를 나눌 때 이빨을 씩~ 하고 보여 주며 웃어 줘요. 그러면서 몸도 비비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주는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건 정말 누구나 인정할 만한 ‘가을이’의 장기가 있나요?
앉아, 엎드려, 손, 하이파이브, 코, 돌아, 빵 같은 건 다 할 줄 알아요. 어릴 적부터 열심히 교육 시켰더니 얼추 잘 따라하더라구요. 대신 간식이 없으면 확률이 50%로 떨어진답니다. (웃음) 그 중에서도 가장 잘하는 건 ‘돌아’인데요. 김연아 선수가 트리플악셀을 뛰는 것 마냥 정말 엄청난 높은 점프와 함께 돌기를 해요.

‘가을’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면 어떤 때일까요?
음, 사실 서운했던 적은 정말 없어요. 근데 하나를 꼽아 보자면… 가을이를 데려오면서 강아지와 분리수면을 시작했어요. 첫째 대박이는 분리불안이 있어서 분리수면 교육 초반에 애를 많이 먹었는데, 가을이는 어릴 적부터 분리수면을 해서 그런지 자기 공간을 정말 좋아하는 느낌이랄까요? 같이 자고 싶어서 거실에서 취침을 해도 잠시 옆에 있다가 다시 자기 집으로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이럴 때 대견하면서도 섭섭한 감정이 들어요. 웃기죠? (웃음)

앞으로 ‘가을이’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가을이에게 바라는 건 딱 하나예요.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저희 가족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1살이 되는데 딱 지금처럼 건강하게, 또 유쾌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해요. 식탐은 좀 줄였으면… 하기도 하고요. (웃음)

가을이의 샤워 영상이 아주 큰 주목을 받았어요.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샤워를 아주 싫어하는데, 우리 가을이가 샤워 시간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희 남편의 공이 큰 것 같아요. (웃음) 가을이 어릴 적에 하도 온몸에 잔뜩 똥범벅을 해놨어서… 식분증으로 고생 좀 했거든요. 지나서 생각해 보니 목욕할 일이 자주 있었던 것도 영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또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몸을 불려 주는 작업을 먼저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가을이가 그게 편한지 그냥 누워 버리더라구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고, 그게 습관처럼 지금 자리잡은 듯해요.

가을이 릴스 영상이 주목을 받았을 때, 견주님의 마음은 어떠셨나요?
현재 기점으로 가을이 목욕 릴스 영상이 670만이 넘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가을이 목욕 영상을 좋아해 주실지 몰랐어요. 씻기던 남편도, 누워 있던 가을이도 몰랐을 거예요. (웃음) 가을이에게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귀여워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댓글들을 보면 제 웃음소리도 한몫 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가을이’의 SNS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나 행복했던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요즘 들어 자주 느끼고 있는 순간들인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인스타그램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우리 가을이를 예뻐해주시니 참 행복하더라구요. 앞으로도 가을이와의 소중한 추억들을 열심히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실제 ‘가을이’와의 일상은 어떤가요?
저희 집 첫째 말티즈의 5살 대박이 오빠와 티격태격하다가도 티키타카가 잘 맞아서 노는 걸 보고 있으면 그 어떤 예능보다 재미있더라구요. 둘이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대견하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부모의 마음을 배우고 있는 요즘입니다.

마지막으로 <헤이마리> 독자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헤이마리> 독자분들께 가을이의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제법 봄다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예쁜 꽃들이 필 것을 생각하니 벌써 설레입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수많은 독자님과 수많은 반려동물 친구들이 늘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을이도 많이 예뻐해 주시고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