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다리”와 “깊은 매력”을 소유한 닥스훈트! 4일 차이로 태어난 사랑둥이 환희와 빛나를 소개합니다.

길게 뻗은 허리와 통통하고 앙증맞은 다리의 눈 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핫도그 강아지’라는 별명을 가진 볼매 닥스훈트, 환희와 빛나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헤이마리>에서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유튜브 채널 ‘환희빛나’에서 귀여움과 서로의 케미로 맹활약 중인 환희와 빛나입니다! 세상에 나온 날은 고작 나흘 차이뿐이지만, 각자 상반되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환희와 빛나. 두 사랑둥이가 어떤 정반대의 매력을 가졌는지, 또 어떤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안녕하세요! <헤이마리> 3월호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깜찍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이 세상에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우리 환희와 빛나가 주인공이 되다니 너무 영광이에요!

우리 반려견 환희와 빛나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환희와 빛나는 2023년 올해 두 살이 된 아주 똥꼬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닥스훈트들이랍니다! 환희는 가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표정도 다양하고 애교도 많은 장모 닥스훈트, 빛나는 정말 순수하고 겁이 많아서 가끔은 짠할 때가 있지만 엉뚱한 매력도 가지고 있어서 너무 사랑스러운 단모 닥스훈트예요! 환희와 빛나는 형제는 아니지만, 어렸을 적부터 계속 봐온 형제 같은 사이로 현재 환희는 저희 집에서, 빛나는 저희 시댁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 그렇지만 이 둘을 같은 곳에서 데려온 만큼 자주자주 왕래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환희와 빛나를 어떻게 만났나요?
사실 환희와 빛나를 만나기 전, 남편과 함께 살던 금비라는 단모 닥스훈트가 있었는데, 신부전증을 앓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환희, 빛나를 만나기 딱 1년 전이었죠. 남편은 금비가 그리운 마음에 ‘베르네집’이라는 닥스훈트 전문 견사 홈페이지를 1년 동안 계속 들락날락하며 보기만 했었답니다. 그러던 중, 강화도 여행지에서 우연히 금비와 닮은 닥스훈트를 만나게 되었고, 남편의 설득 끝에 베르네집에 방문하게 되었던 게 환희, 빛나와의 첫 만남이 되었어요!

환희와 빛나, 둘을 함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선 환희는 유난히 똥꼬발랄하고 애교가 많은 것이 꼭 빨리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데려오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빛나는 환희와 달리 겁쟁이처럼 구석에 소심하게 있었는데, 무지개다리를 건넜던 금비 생각이 나서 꼭 함께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환희와 빛나는 태어난 날은 4일 차이로 비슷한데, 둘의 성향도 비슷한 편인가요?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있다고 하잖아요. 환희와 빛나는 달라도 어쩜 이렇게 다를까 싶을 정도로 너무 달라요!

환희는 가끔 여우 같기도 하지만 애교가 정말 많고, 빛나는 정말 순진한 곰 같은 아이입니다. 둘이 뭔가 사고를 쳐서 혼낼 때면, 환희는 냅다 발라당 배를 뒤집고 애교부리기 바쁜데, 빛나는 조금이라도 목소리를 높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얼음이 되어버린답니다. 한 마리는 너무 귀엽고, 한 마리는 너무 짠해서 혼내기 어려워요.

환희와 빛나의 매력 포인트 자랑 부탁드릴게요!
우선 환희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너무너무 애교가 넘쳐요.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잘 때도 꼭 자기 얼굴을 제 얼굴에 딱 붙이고 자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배를 보여주고 꼬리를 흔드는 너무너무 귀여운 강아지랍니다! 빛나는 착해도 너무 착해요. 세상에 순둥이도 이런 순둥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해요! 그리고 제 작은 소리, 몸짓에도 엄청난 리액션이 있는 조금 엉뚱하지만, 세상 순수하고 또 순수한 생명체라는 생각이 드는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환희와 빛나의 케미가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나 소개해주세요!
제가 SNS 계정에 업로드한 적이 있는데, 둘이 놀 때면 엄청 시끄럽게 놀아요! 무슨 강아지들이 이렇게 수다스럽나 싶을 정도로 둘 다 엄청 독특하고 크게 소리를 내면서 논답니다. 환희는 엄청난 하이톤, 빛나는 저음의 굵은 목소리로 각자 목소리를 다르게 내면서 노는데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가끔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이 없을 때도 있지만요!)

빛나가 TV 동물농장 프로그램의 애청견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웃음) 네, 맞아요. 동물농장뿐만이 아니라, 동물이 등장하는 TV 프로그램만 나왔다 하면 계속 짖다가, TV 속 동물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서 고개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갸우뚱거리기도 하면서 집중해서 열심히 봐요. 환희도 가끔 TV를 보긴 하는데 빛나는 정말 사람처럼 꽤 오랜 시간 집중해서 시청하는 게 저희도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환희, 빛나와의 일상은 어떤가요?
환희, 빛나를 만나기 전에 슈퍼 밖순이었던 저는, 반대로 슈퍼 집순이가 됐을 정도로 제 일상의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어요! 그만큼 환희, 빛나와 함께 있는 시간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소중해요. 외출할 때면 최대한 아이들만 혼자 오래 있지 않게 미리 계산해서 업무 시간을 잡기도 하고, 주말에 늦잠을 푹 자고 싶어도 마음처럼 편하게 잘 수 없고, 집안일은 해도 해도 치울 게 계속 생겨나는 등 번거롭고 귀찮을 수 있는 일들도 참 많지만! 그런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만큼 환희와 빛나가 주는 행복감이 엄청난 것 같아요. 환희, 빛나를 만나고 난 이후, 아무래도 저의 개인적인 시간은 훨씬 줄어들었고, 신경을 써야할 부분도 참 많아졌지만, 전반적인 제 삶의 행복 지수가 훨씬 높아졌어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환희와 빛나만이 줄 수 있는 색다른 행복감이에요!

환희와 빛나의 일상을 SNS에 기록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처음에는 기록용으로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하나씩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기록 겸 귀여운 아이들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SNS에 환희와 빛나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다른 강아지 친구들이 많이 생겼는데, 서로 소통하며 지내니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들과는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이래저래 좋은 점이 참 많더라고요!

환희의 어릴 적 영상을 보면 질투심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환희의 귀여운 질투심은 현재진행형인가요?
그때와 비교해보니 지금은 질투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네요! 원래 어렸을 때는 제가 빛나를 조금이라도 예뻐하면 환희가 와서 훼방을 놓곤 했는데, 이제는 빛나가 많이 져주다 보니, 환희가 질투할 일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

환희와 빛나가 잘하는 특기나 장기가 있나요?
환희는 배 뒤집고 꼬리 살랑살랑 흔들기, 하품할 때 소리내기 등이 있고요. 빛나는 공놀이를 정말 좋아하고 또 잘해요! 제가 공을 던져주면 그 공을 입에 물고 다시 던져 달라고 저에게 툭 던져요. 가끔 제가 공을 늦게 던지면 코로 다시 한번 공을 툭 밀어서 빨리 던지라고 재촉한답니다! 빛나와 공놀이를 한번 시작하면 빛나가 지칠 때까지 절대 멈출 수 없어요.

앞으로 환희와 빛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우선 첫 번째는 무조건 건강하고 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견주분들의 마음일 것 같아요. 정말 아이들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고 싶어요. 두 번째는 환희와 빛나가 저희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날들이 외롭지 않고 즐겁다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헤이마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헤이마리 독자님들! 우선 지금까지 환희, 빛나에게 관심 가져주시고, 또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이들 아프지 않고 항상 더욱더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라요! 제가 환희, 빛나와 함께하고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행복한 만큼, 독자님들도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