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처음처럼’ 송하예와 로엘의 행복한 반려 생활!

<헤이마리> 8월호 주인공은 최근 음원 ‘처음처럼’을 발매한 가수 송하예와 그의 반려견 로엘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와 SBS 를 거쳐 데뷔한 그는 늘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가수 활동만큼이나 그가 열심히 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약한 생명들을 위한 봉사활동인데요! 반려견 로엘 역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인연이 됐다고 합니다.

‘예수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가진 로엘의 이름처럼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한다는 송하예. 촬영장에서 만난 로엘은 그의 진심 어린 바람이 이뤄진 것처럼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헤이마리> 독자분들을 송하예와 로엘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화보 촬영 현장으로 바로 안내하겠습니다!

INTERVIEW&WRITER 이은지(heymari EDITOR IN CHIEF) / PHOTOGRAPHER 서연우

<헤이마리> 8월호의 주인공이 되었죠. 반려견과 함께하는 화보는 처음이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제가 찍은 로엘의 사진은 많지만 함께 찍은 사진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항상 아쉬웠어요. 그런데 <헤이마리>에서 로엘과 함께 화보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기뻤어요. 로엘과 함께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촬영에 앞서 준비한 부분이나, 특별히 기대하고 있는 점이 있나요? 로엘은 평소에도 되게 잘 웃는 편이에요. 그런데 간식이 있다면 평소보다 더 눈이 반짝반짝 살아난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간식과 함께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 다양하고 예쁜 표정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오늘 함께한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이름은 로엘, 8살인 포메라니안이에요. 로엘의 이름에는 예수의 탄생이라는 뜻이 있어요. 예수님의 부활처럼 로엘도 저를 만나 다시 태어난 듯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로엘과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만났지만 유기견이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엄청 밝고 애교가 많아요.

‘우리 애가 최고 귀여워!’를 말할 타이밍이죠, 로엘의 매력 포인트를 뽑는다면요? 제 반려견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특히 배를 보이고 눈을 비비면서 애교를 부릴 땐 엄청난 잘못을 했어도 다 용서가 될 정도로 귀여워요. 로엘의 존재 자체가 매력인 것 같아요!

SNS에 로엘 사진이 자주 올라오죠. 자세히 보면 패셔니스타던데, 그건 로엘의 취향인가요? 로엘이 입으면 예쁘겠다는 강아지 옷들이 정말 많이 보여요. 그래서 로엘에게 이것저것 입히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로엘은 수컷이지만 마치 아들을 딸처럼 키우는 엄마처럼 제가 입히고 싶은 걸 입히는 거 같아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으신 것 같아요. 반려견과도 에너제틱한 일상을 보낼 것 같은데 어떤가요? 로엘도 저를 닮았는지 에너지 변화가 큰 편인 것 같아요. 함께 신나게 뛰어놀면서 에너지를 다 쏟고나면 또 온종일 함께 누워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음원 <처음처럼>을 공개했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새 둥지를 찾고 처음으로 공개한 신곡이에요.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만큼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제 신념이 같이 담긴 곡이라 더 의미 있고 마음에 듭니다. <처음처럼>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여름에 듣기 좋은 발라드예요. 올 여름 발라드를 찾으신다면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호자가 노래를 부르면 반려견도 따라 부르기도 하는데, 로엘도 따라 부른 적이 있나요? 우연히 강아지가 노래를 따라 부르는 영상을 봤어요. 저도 노래를 부르는 직업이다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로엘은 따라 부르는 것보다 감상하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로엘과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평소에도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있었나요? 항상 마음속으로 제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유기견 봉사 활동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입양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로엘과 가족이 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로엘은 사진으로 먼저 봤는데, 사진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진 속 로엘은 너무 예뻤고, 마음이 먼저 갔어요. 아직 만나지도 않았는데 제가 이 강아지를 가족으로서 책임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바로 로엘을 보호하고 있던 보호소로 연락을 드렸고 그렇게 데리고 오게 되었어요. 용기보다는 로엘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평소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데, 특히 작고 소중한 이들에게요. 봉사활동 소개,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모토가 있다면요? 저의 봉사활동은 보육원이든, 유기견이든 안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존재에 대한 연민과 그들을 외면한 채 많은 것을 누리는 삶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시작한 봉사였어요. 그런데 봉사를 할수록 행복과 감사함으로 마음이 채워지고, 봉사 자체에 대한 보람도 느낄 수 있었어요. 전에는 많이 겪어보지 못한 감정들을 많이 느끼며 사람들과 나누면서 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로엘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특별히 조심하는게 있나요? 로엘이 피부병이 조금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어요. 특별히 조심하는 것은 없고 평상시에 관리를 해주고 있어요. 털은 늘 바싹 밀어주고 약을 자주 발라주고 있어요. 또 신경쓰는 건 음식인데 오이나 사과 같은 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가끔 먹이고 있어요.

우리가 반려동물의 삶을 바꾸듯이 반려동물도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때가 있죠. 로엘은 어떤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평상시의 기본적인 텐션도 떨어지는 것 같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거리감이 늘어나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그럴때는 사람들 사이에서 로엘이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주고, 집 안의 막둥이처럼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덕분에 따뜻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아요. 항상 고마워요.

예비 반려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만약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싶지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반려동물을 책임질 수 있는 경제적 능력, 반려동물을 향한 넘치는 사랑, 반려동물의 삶을 평생 책임지겠다는 강한 책임감. 이 세 가지를 꼭 고려한 후에 입양을 결정해 주세요. 그렇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며 열심히 생각한 끝에 내린 입양이라면 반려동물과 아주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하실 수 있을거예요!

<헤이마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헤이마리> 독자님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작은 존재들에 대한 소중함을 아시는 모든 분들. 저 하예가 여러분들을 정말 애정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항상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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