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미용이 필요한가요?

고양이도 미용이 필요한가요?

고양이 미용의 모든 것

더운 여름은 강아지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힘든 계절입니다. 이중모인 고양이는 여름이 되면 털갈이를 통해 속털을 없애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위를 이겨 내긴 어렵죠. 그렇다고 무작정 미용을 맡기도 쉽지 않습니다. 예민한 기질 탓에 미용을 할 때 마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취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전체 미용을 할 경우 스트레스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미용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이번에는 고양이도 미용이 필요한지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미용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가장 익숙한 공간에서, 익숙한 집사가 해주는 셀프 미용이 가장 스트레스가 적긴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반려묘의 기질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로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WRITER 전민영

고양이 미용의 필요성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미용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복부초음파를 하기 위해서는 배 쪽의 털을 밀어야 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 병원에서 진행을 해줍니다.

털 관리가 어려운 경우

특히 장모종에서 생기는 털 엉킴으로 인해 미용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털이 뭉칠 경우 주변 피부가 당겨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전체 미용, 혹은 부분 미용을 진행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미용이 필요하지 않게 털 관리를 미리 해주는 것입니다.

청결을 위해

이 역시 장모종에 주로 해당됩니다. 장모종의 경우 항문과 생식기 주변 털에 대변과 소변이 잘 묻습니다. 이런 경우 청결을 위해 잘라주기도 합니다. 주변 털 정리를 해주면 오물이 잘 묻지 않고 대변 처리가 보다 깔끔해 집니다.

안전을 위해

안전을 위해 미용을 하는 경우는 바로 발바닥 털입니다. 고양이가 뛰어 다닐 때 발바닥, 이른바 젤리가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발바닥에 털이 많이 자란 경우 브레이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중모인 고양이는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더위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루밍을 통해 자신의 체온을 내리기도 하지만 더위를 많이 타 개구호흡까지 한다면 배 쪽의 털을 밀어 더위를 식혀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 미용 방법

마취 미용

동물병원에서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마취를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여 진행합니다. 하지만 신장이 좋지 않은 고양이에게는 실시하지 않아야 하며 마취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이 존재합니다. 최근에는 최소한의 마취로 진행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완전 마취가 아닌,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정도로만 마취를 진행해 의식은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마취 미용은 꼭 전문가를 통해 진행해야 합니다.

무마취 미용

최근 들어 무마취 미용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잦은 마취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진행됩니다. 하지만 마취가 좋지 않다고 무작정 무마취 미용을 진행할 경우 반려묘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셀프 미용

보호자가 직접 미용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물론 전문가가 아닌 만큼 예쁜 미용을 하긴 어렵지만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셀프 미용은 전체 미용보다는 부분적으로 미용이 필요한 경우에 진행합니다.

셀프 미용을 할 때는 가위보다는 클러퍼 사용을 추천합니다. 미용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위를 사용할 경우, 털과 피부의 경계 구분이 어려워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또 고양이의 수염을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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